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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수혜주 담았더니…'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 순자산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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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수혜주 담았더니…'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 순자산 1조 돌파

삼전·닉스+삼성전기 등 5개 종목 비중 90%
1년 수익률 560%…국내 주식형 ETF '1위'
사진=AI 생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장비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0일 KB자산운용은 '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를 선별적으로 담은 전략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면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559.57%를 기록했다. 이는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해당 ETF는 2020년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투자 테마로 상장했지만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네트워크 장비 등 AI 인프라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성격이 변화했다.
특히 AI 산업 성장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하드웨어 공급망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확산의 핵심 병목 구간으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지목한 가운데 관련 수혜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ETF 포트폴리오도 AI 인프라 핵심 기업 위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기 비중이 33.77%로 가장 높고 SK하이닉스(21.63%), 삼성전자(18.16%), LG이노텍(12.44%), 이수페타시스(3.65%) 등이 뒤를 잇는다. 상위 5개 종목 비중만 약 90%에 달해 사실상 AI 인프라 대표주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 이수페타시스 역시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에 사용되는 고다층 PCB 공급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ETF 시장에서는 최근 AI 관련 상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실제 수익률은 종목 구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AI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기업보다 반도체와 부품, 네트워크 장비 등 실질적인 인프라 공급 기업들이 투자 성과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육동휘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기판, 네트워크 장비 등 물리적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는 AI 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인프라 기업들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