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주간 RSI, 사상 두 번째로 '역사적 과매도' 구간 진입
2022년 0.29달러 약세장 바닥 당시와 유사한 기술적 시그널에 저점 매수 기대감 확산
1달러 심리적 지지선 방어 및 50주 이동평균선 강한 돌파가 추세 반전의 핵심 분수령
2022년 0.29달러 약세장 바닥 당시와 유사한 기술적 시그널에 저점 매수 기대감 확산
1달러 심리적 지지선 방어 및 50주 이동평균선 강한 돌파가 추세 반전의 핵심 분수령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권인 리플(XRP)이 과거 2022년 약세장(베어마켓) 바닥 당시와 흡사한 역사적인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차갑게 얼어붙은 가운데, 극단적인 하락 지표가 오히려 바닥이 머지않았다는 기술적 반등의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상 두 번째 RSI 바닥 신호… "공포에 귀 닫을 때"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XRP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역사적으로 매우 드문 과매도 구간을 시험하고 있다.
RSI는 시장의 과열과 침체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모멘텀 지표다. 비인크립토는 XRP 주간 차트에서 이토록 깊은 과매도 신호가 발생한 것은 자산 역사상 이번이 단 두 번째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사례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지난 2022년, XRP 가격이 0.29달러까지 곤두박질치며 최악의 '약세장 바닥'을 형성했던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인사이트UK(Cryptoinsightuk) 역시 이 점을 지목하며 현재의 차트 구조에 주목했다. 또 다른 분석가 크립토센세이(CryptoSensei)는 "역사상 두 번째로 이 깊은 구간에 닿았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며 "이 지표가 무조건적인 '최저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시장에 팽배한 극단적인 공포성 주장에 귀를 닫고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보기 시작해야 할 구간임은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 충격… "과거와 매크로 환경은 달라"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무겁다. 최근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6만 달러 선 아래로 흔들리면서 알트코인 전반을 향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식어버렸기 때문이다.
XRP 가격 역시 최근 1.07달러 부근까지 밀려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4시간 낙폭은 3%를 넘어섰고, 주간 기준 손실률은 약 10%에 달하며 단기 하방 압력에 짓눌린 상태다.
비인크립토는 "과거의 기술적 신호가 항상 동일한 결과로 직결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2년 당시와 비교해 현재의 글로벌 유동성 환경, 미국 달러의 강세 기조, 암호화폐 시장 구조 등 거시경제(매크로) 변수들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들어 XRP의 수익률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ETH)의 상승세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1달러 심리적 마지노선… "50주 이평선 뚫어야 진짜 반등"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본격적인 상승장으로의 전환(추세 반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술적 저항선 돌파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 XRP의 상단에는 1.30달러에서 1.40달러 구간에 걸쳐 무거운 매물대 저항선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하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 부근에서 1차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기술적 청신호가 켜지려면, 무엇보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50주 이동평균선'을 강한 거래량과 함께 회복해야만 한다. 아울러 가격은 하락하거나 횡보하는데 RSI 지표는 상승하는 이른바 '다이버전스(Divergence)' 현상이 동반될 경우, 현재의 구간이 단순한 단기 반등을 넘어 새로운 강세장을 준비하는 견고한 '바닥 다지기' 과정이라는 해석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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