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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美 대학 스포츠 유니폼에 XRP 브랜드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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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美 대학 스포츠 유니폼에 XRP 브랜드 새긴다

갈링하우스 CEO 모교 캔자스대와 파트너십…'XRP 패밀리'에 전격 공개
75개 글로벌 라이선스 확보에 이어 EU MiCA 승인 등 규제 성과 잇달아
"XRP 실질 가치 증명" vs "단순 마케팅·보유자 혜택 의문" 시장 공방 치열
캔자스 대학교 운동부와 리플이 파트너십을 맺고 제이호크스(Jayhawks)유니폼에 XRP 브랜드를 새긴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캔자스 대학교 운동부와 리플이 파트너십을 맺고 제이호크스(Jayhawks)유니폼에 XRP 브랜드를 새긴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암호화폐 리플 XRP의 로고가 미국 주류 스포츠 대학 유니폼에 새겨진다. 규제 기관의 승인을 넘어 대중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리플의 파격적인 행보로, 주요 대학 스포츠 유니폼에 암호화폐 브랜드가 등장한 최초의 사례다.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 대학교 운동부는 리플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이호크스(Jayhawks) 선수단 유니폼에 XRP 브랜드를 새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XRP 생태계 확장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의 개인적인 배경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캔자스주 토피카 출신이자 캔자스 대학교를 졸업한 갈링하우스 CEO는 이번 계약에 대해 "직업적 세계와 개인적 세계가 맞물린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XRP 패밀리 여러분, 제이호크스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대학의 대표적인 응원 구호인 '록 척(Rock Chalk)'을 덧붙이며 보유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시장의 반응은 뜨겁게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와 팬들은 주류 스포츠 경기와 방송을 통해 XRP가 전 세계 대중에게 노출되는 만큼,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환호했다. 유명 팟캐스트 '굿 이브닝 크립토'의 진행자 앱스 나시프는 "이번 계약 때문에 이제부터 캔자스 대학의 팬이 되기로 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반면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일부 투자자들과 평론가들은 "이번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이 기존 XRP 보유자들에게 가져다주는 실질적인 이익이 무엇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리플이 마케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에 XRP를 매각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전형적인 방식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XRP의 가치는 단순 홍보가 아닌 실질적인 유틸리티와 가격 반영에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파트너십은 리플이 글로벌 규제 전선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호황기 속에 이루어졌다. 리플은 지난 6일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기본법(MiCA) 규정에 따라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CASP)로서 정식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6월 예비 승인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MiCA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이로써 리플의 규제 준수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은 유럽경제지역(EEA) 30개국 전역의 금융 기관과 기업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리플이 전 세계에서 확보한 규제 라이선스는 75개 이상에 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규제 당국의 서류 제출과 라이선스 획득만으로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며 "캔자스 대학과의 유니폼 계약은 암호화폐나 토근 가격에 전혀 관심이 없던 일반 대중에게까지 XRP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강력한 유틸리티 마케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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