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재발·반도체 매도세 속 알파벳·테슬라 실적 공개
‘AI 투자’ 기대감 넘어 ‘측정 가능한 성과’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유가 급등…달러 강세 흐름 지속 전망
‘AI 투자’ 기대감 넘어 ‘측정 가능한 성과’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유가 급등…달러 강세 흐름 지속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주(7월 20일~24일) 투자자들은 22일 발표되는 '매그니피센트 7(Mag Seven)'의 주요 기업인 알파벳(GOOG)과 테슬라(TSLA)의 실적 발표를 필두로 다시 한번 빡빡한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주간 1.5% 하락했고, 다우존스 지수는 0.8% 하락해 주간 0.9% 손실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주간 2.9% 급락하며 지수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매그니피센트 7 주요 기업들 외에도 23일에 예정된 인텔(INTC)의 실적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계의 현주소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GE 버노바(GEV)와 허니웰(HON)의 실적 발표를 통해 산업 및 전력 수요 측면의 사업 전망을 가늠하게 된다. 오랜 기간 기술 대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온 IBM과 주요 통신사인 AT&T, T-모바일, 베리존의 실적 보고서 역시 스페이스X의 시장 진출 이후 통신·IT 업계의 변화를 살필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빅테크 기업들이 이제 단순한 투자 계획을 넘어 '측정 가능한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6월 하순 이후 전 세계 반도체 주식 폭락으로 시가총액이 3조 달러 이상 증발했으며, 그 여파는 빅테크 기업들에 집중됐다.
실제로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제프 부흐빈더 LPL 파이낸셜 수석 주식 전략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 실질적인 투자 수익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부흐빈더 전략가는 "AI는 잠재력에 대한 가격 책정에서 실행력에 대한 가격 책정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누가 가장 많은 돈을 쓰는지보다 그 투자로부터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주체가 누구인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에너지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합의가 파기되고 교전이 재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수송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한때 하루 1,000만 배럴 수준까지 회복됐던 흐름은 다시 300만~500만 배럴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이로 인해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일주일 만에 14~15% 급등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함께 미국 기술주에 대한 해외 투자 수요,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상 전망까지 맞물리면서 미국 달러화의 강세 흐름 역시 올해 하반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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