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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맥쿼리 '가비아 공개매수' 추가 정보공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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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맥쿼리 '가비아 공개매수' 추가 정보공개 촉구

"기업가치 산정 근거·지배주주 계약조건 공개해야"
KINX·코어허브 가치 반영 방식도 추가 설명 요구
사진=얼라인파트너스 CI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얼라인파트너스 CI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맥쿼리자산운용의 가비아 공개매수와 관련해 일반주주의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며 공개매수신고서 보완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6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입장문을 내고 지난 4일 맥쿼리자산운용이 발표한 반박자료에 대해 "공개매수자가 가격 산정 과정에서 확보한 기업가치 관련 정보와 지배주주와의 계약 조건을 보다 충실히 공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진정을 제기하며 맥쿼리 측이 공개매수가격 산정 과정에서 취득한 미공개 중요정보와 해당 정보의 가격 반영 여부를 공개매수신고서에 충분히 기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거래가 단순 공개매수가 아닌 상장폐지를 전제로 한 '폐쇄기업화(Going Private)' 거래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배주주는 매각 대금을 재투자해 공개매수자의 주주로 남고 경영에도 계속 참여하는 반면, 일반주주는 공개매수 이후 주주 지위를 상실하는 만큼 양측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같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자가 인수 검토 과정에서 확보한 사업계획과 손익 전망 등 기업가치 관련 정보가 있다면 주요 내용과 공개매수가격 반영 여부를 신고서에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비아 핵심 자회사인 KINX의 과천 데이터센터와 합작법인 코어허브의 미래 가치가 공개매수가격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과천 데이터센터는 전체 용량 계약이 이미 완료됐고 향후 수익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거 실적과 주가만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맥쿼리 측이 예측정보 공개는 위법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자본시장법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예측정보 기재를 허용하고 있다"며 "공개매수에 응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미래 사업계획과 예상 실적 역시 중요한 정보"라고 강조했다.

지배주주의 재투자 조건에 대한 추가 공시도 요구했다. 맥쿼리 측이 우선배당권이나 풋옵션 등 별도 약정은 없다고 밝혔지만, 최대주주인 티비엘케이홀딩스와 지배주주 간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 보상(언아웃), 투자금 회수 조건, 동반매각권 등 경제적 대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계약의 존재 여부를 보다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KINX의 상장 유지 여부 역시 일반주주의 투자 판단에 중요한 사항인 만큼 공개매수 이후 계획을 공개매수신고서에 보다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가치 평가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맥쿼리 측이 KINX 가치 산정에 적용한 EBITDA 멀티플이 과도하다고 지적한 것과 달리, 맥쿼리가 참여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거래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멀티플이 적용됐다며 "맥쿼리 측의 주장이 오히려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공개매수자가 확보한 기업가치 관련 자료가 가비아 특별위원회와 독립적 외부평가기관에 충분히 제공되고, 일반주주에게도 핵심 정보가 공개돼야 공개매수가격의 적정성을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