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엑스 임직원 행사서 중장기 전략 공유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자금 이동 흐름"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자금 이동 흐름"
이미지 확대보기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글로벌전략가(GSO)가 미래에셋의 중장기 전략인 ‘미래에셋 3.0’을 통해 디지털자산 사업을 150조원 규모로 키우고 내년 '흑자 전환'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박 회장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디지털엑스 임직원 초청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이 디지털엑스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박 회장이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그룹의 전략을 공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디지털엑스를 핵심 축으로 삼아 그룹 고객 자산 1500조원을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부문을 150조원 규모로 육성하고 내년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크립토와 스테이블코인, 실물연계자산(RWA), 토큰증권(STO)을 4대 핵심 사업으로 삼고 금·은·전기 등 실물자산의 디지털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온체인 파이낸스(On-chain Finance)’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하는 동시에 자기자본투자(Principal Investment)를 병행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국내 증시와 기업 경쟁력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외국계 헤지펀드의 리밸런싱 영향이 크다며 레버리지 ETF가 주요 원인이라는 해석에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주가와 주주환원에 대해서도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을 하지 않아 주가가 내린다는 것은 허접한 얘기”라며 “배당을 줄이고 자본을 축적해 과감한 투자를 확대해야 기업 가치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자 중심의 자금 흐름이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시대가 끝나야 젊은 세대도 복지를 느낄 수 있다”며 “부동산에서 자본시장 투자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디지털엑스 임직원들에게 고객에 대한 정직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했다. 그는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며 기존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는 창의적인 인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