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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글로벌 ETF ‘톱11’…10년간 연평균 37.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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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글로벌 ETF ‘톱11’…10년간 연평균 37.4% 성장

ETF 775개·순자산 389조원…노무라 이어 아시아 2위
'Global X' 앞세워 미국·유럽·일본 시장서 사업 확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 규모가 글로벌 ETF 운용사 11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 규모가 글로벌 ETF 운용사 11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ETF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차별화된 테마형·인컴형 상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운용 규모를 빠르게 늘리면서 글로벌 ETF 운용사 순자산 기준 11위에 올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ETF는 총 775개다. 이들 ETF의 순자산은 389조원에 달한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 규모는 글로벌 ETF 운용사 가운데 11위로, 아시아 운용사 중에서는 노무라에 이어 2위다.
성장 속도는 글로벌 경쟁사들을 크게 웃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이 21.7%였던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7.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 현지 법인을 구축하고 각 시장의 투자 수요에 맞춘 상품을 선보인 전략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해외 핵심 법인인 'Global X'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미국 Global X US는 순자산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미국 ETF 시장의 주요 운용사로 자리 잡았다. 전통적인 운용사와 차별화된 테마형 및 인컴형 상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ETF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Global X를 인수할 당시 약 8조원이었던 운용 규모는 현재 약 150조원으로 확대됐다. 약 7년 만에 운용 규모가 18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Global X EU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2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운용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일본 Global X Japan은 출범 약 6년 만에 순자산 1조엔을 돌파했다. 캐나다 Global X Canada와 호주 Global X Australia 역시 각각 400억달러와 1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현지 시장에서 주요 ETF 사업자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AI를 활용한 투자 혁신을 중심으로 글로벌 ETF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AI 법인 ‘Wealthspot’과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Stockspot’ 등 글로벌 계열사와 협업해 투자 전략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그룹 내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년 전 세계에서 ETF 사업을 담당하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ETF Rally’를 개최해 글로벌 ETF 비즈니스 현황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사업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회장은 국제경영학회(AIB·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가 수여하는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International Executive of the Year Award)’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