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부담↓ 자산 효율성↑…전력기기·방산·IT하드웨어 등 기대
삼성전기·LS일렉트릭·효성중공업·이수페타시스 등 ROA·ROE 개선주
삼성전기·LS일렉트릭·효성중공업·이수페타시스 등 ROA·ROE 개선주
이미지 확대보기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적 태도를 보이며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워시 의장의 발언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반영한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59.9%까지 높아졌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리는 '백투백 인상'에 나선 것은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7회 연속 인상한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여기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은이 오는 11월부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 최종금리를 연 3.7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내 증시의 금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핵심 지표로는 총자산영업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꼽힌다. ROA는 기업이 보유한 전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익을 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며, ROE는 주주가 투자한 자기자본으로 얼마만큼의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낸다.
특히 별도의 레버리지 확대 없이 ROA를 개선해 ROE를 끌어올리는 기업은 금리 상승에 따른 재무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면서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금리가 오르거나,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주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ROE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상국면, 고금리 국면에서 주가 수익률이 높았던 업종의 공통점은 재무레버리지 비율은 하락하고 ROA 상승을 통해 ROE가 상승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전기, 기아, NAVER,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삼성중공업,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현대글로비스, 한화시스템, 이수페타시스, 주성엔지니어링, LG씨엔에스, 유한양행, 한국콜마, 원익QnC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삼성전기는 자산 효율성 개선을 통한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제시됐다. 삼성전기의 ROA는 올해 10.1%에서 내년 15.7%로 높아지고 ROE는 14.9%에서 23.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무레버리지가 1.5배로 유지되는 가운데 자산 효율성 개선이 ROE 상승을 이끄는 구조다.
전력기기 업종에서는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이 주목된다. LS일렉트릭은 ROA가 9.9%에서 12.3%로, ROE가 23.7%에서 28.0%로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효성중공업은 ROA가 9.9%에서 12.2%로 높아지고 ROE도 28.9%에서 31.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재무레버리지는 2.9배에서 2.6배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자산 효율성 개선에 따른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서는 이수페타시스와 주성엔지니어링, 원익QnC 등이 거론됐다. 이수페타시스의 ROA는 18.5%에서 21.3%로, ROE는 30.6%에서 33.3%로 각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ROA가 4.9%에서 11.0%로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ROE도 7.3%에서 16.3%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금리 전망은 미국과 국내 통화정책뿐 아니라 물가와 경기, 환율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순히 ROA·ROE 개선 여부만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실적 성장의 지속 가능성과 밸류에이션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