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3 06:49
미국과 FTA 재협상 논의가 이야기되고 있다. 북한의 핵위협에 대하여 굳건한 한•미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보이지 않게 그 대가로 FTA 재협상을 통한 실익을 얻고자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재협상이다” “일부 수정이다”고 주장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우리는 FTA 재협상 논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어떤 전략을 내세워야 미국과의 협상에서 손해를 보지 않고 나갈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어떤 안건을 올려 논의하는 것이 상호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지 재보고 또 재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어떤 전문가와 수2017.07.19 09:17
우리의 적은 누구인가. 식품첨가물이 아니다. 잔류농약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식품첨가물이 해롭다고 생각하였고 잔류농약이 우리를 해칠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이것들은 하나같이 동물실험을 통하여 우리가 먹더라도 안전한 한계량을 설정하고 그 한계량보다도 적게 첨가하거나 뿌려서 인체의 생명에는 해가 되지 않도록 조치를 해왔던 것들이다. 이에 비하여 세균들은 우리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취약한 부분이라도 있다면 이를 통해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도 있는 것들이다. 물론 2시간 만에 그러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는 것은 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균들이 신체 안으로 들어와 소화기관의 벽에 붙어서 자생을 시작하면2017.07.12 10:32
탄수화물은 우리가 가장 많이 섭취하는 영양소다. 탄수화물은 당이 모여 이루어진 것으로 그 구성 당의 수에 따라 포도당, 과당, 설탕 등의 단순당과 전분, 글리코겐, 식이섬유와 같이 여러 개의 당이 모여 생긴 다당류로 나눌 수 있다. 단순당은 식품제조나 조리 중에 사용하거나 첨가하는 단당류(포도당, 과당 등)와 이당류(설탕, 맥아당 등), 천연당(꿀, 시럽 등)을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0년 우리나라 사람들의 당류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주식류나 과일로부터 섭취하는 당류의 양보다 가공식품에서 섭취하는 당류가 약 2배나 많았다. 가공식품 중에서도 커피로부터 섭취하는 당류가 33%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음료,2017.07.05 10:03
옛날이나 지금이나 평소에 세끼 먹는 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른 채 보약만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200여 년 전 박지원이 쓴 ‘민옹전’이라는 소설에서 장수하기 위해서 밥을 먹지 않고 복령, 인삼, 구기 등 보약을 먹다가 오히려 기진맥진해진 사람을 보고 “그대의 병은 오곡이 아니고서는 고칠 수 없다”고 했다. 박지원은 비록 소설이긴 하지만 보약보다는 잡곡밥 같은 평범한 밥상으로 식사를 해야만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 민족은 삼한 시대에 이미 보리, 콩, 기장 등의 잡곡을 재배해왔다. 그 후 삼국시대에는 수수, 조, 팥 등을 재배했다. 쌀이 주식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통일시대부2017.06.28 08:43
세상은 요지경, 갈수록 편해진다. 택배 드론이 가져온 건 몇 시간 전에 주문한 3D푸드 프린터. 전자레인지를 치우고 그 자리에 설치한다. 스위치만 켜면 스스로 프로그램을 내려 받고 인터넷에 접속해 준비 완료. “내일 아침 메뉴?” 하고 물으니 “몇 가지 옵션?”하고 되묻는다. “한 가지!”하고 말하자 “유기농 통밀 블루베리 머핀!”이라고 말한다. “왜?”라고 묻자 유기농의 안전성, 통밀의 영양가, 특히 식이섬유의 중요성, 블루베리의 효능, 머핀의 맛과 소화성 등을 장황하게 늘어놓고는 “시간은?”하고 묻는다. “7시.” 퉁명스럽게 대답하고는 속으로 중얼거린다. “말이 많군.” 다음날 아침. 꿈결에 잔잔한 음악이 들린다.2017.06.21 09:35
기름만 있으면 자동차가 가나요? 그렇죠! 기름이 자동차를 운전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니 당연한 일이지요. 그렇다면 기름이 백방울정도 있어도 차가 운행이 될까요? 천만에 말씀이지요, 차가 운영되는데 그렇게 적은 양으로는 꿈쩍도 하지 못하지요. 그 정도로의 양으로는 시동도 걸지 못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군 균은 매우 위험한 식중독균으로 알고 있지요. 그렇다면 어머님께서 만드신 김밥에 이런 식중독균으로 대장군 균이 수천마리가 있다면 여러분은 식중독으로 고생을 할까요? 그 정도로는 식중독을 일으키기에는 너무 적은 숫자이지요. 하지만 수천만 마리 이상이 된다면 식중독이 발생하2017.06.14 09:01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중 암 다음으로 많은 질병이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은 고령화와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민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을 발병시키는 주요한 이유로는 고혈압과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이 있다. 그 중에서도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혈관 탄력이 떨어지는 50대 후반이나 60대에 많이 발생한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동맥경화로 이어지고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고혈압과 나트륨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했을 때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지방2017.06.07 09:28
요즈음처럼 가뭄이 지속되면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한숨을 쉰다. 물을 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과수원을 하는 사람들은 과일의 당도가 올라가 좋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까지다. 지나칠 정도로 가뭄이 들면 심어 놓은 밭작물은 말할 것도 없고 과수나무들도 열매를 맺기 어렵다. 넓지도 않은 한반도이지만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러다 보면 지역에 따라 과일 농사가 잘 되는 지역도 있고 잘 안 되는 곳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지역에 따라 이런 차이가 나는 원료를 사용하여 가공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자 입장에서는 균일한 제품을 출시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나주에서 생산되는 배를 기공하여 배통조림을 만들어 팔고 같은2017.05.31 09:01
박목월의 시 『윤사월』은 ‘송화(松花) 가루 날리는…’으로 시작된다. 이 시를 배웠던 고교시절 사전으로는 알았지만 실제로는 몰랐던 송화 가루. 지금은 산기슭 집에 사는 덕에 송화 가루 내려앉은 방바닥을 걸레질하며 봄을 훔친다. 송화 가루를 생각하니 내가 담가드린 송순주(松荀酒)를 좋아하시던 어머니가 떠오른다. 제대로 발효한 송순주가 아니라 소나무 순을 소주에 넣어 몇 달 우려냈을 뿐이었는데도, 혈액 순환에 좋다는 아들의 뻥에 입이 귀에 걸리셨다. 그래서 봄이면 소나무 순을 따러 다녔다. 송진이 손과 옷에 묻는 건 개의치 않았다. 나의 최선은 청정한 지역의 소나무 순을 따서 깨끗이 씻고 다듬어 말리는 것. 어머니를2017.05.24 14:17
누구나 한번쯤은 다이어트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괴로운 것은 참을 수 없는 배고픔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칼로리는 낮으면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고 영양분이 천천히 흡수되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포만감을 주는 식품으로는 산나물이나 더덕, 토마토, 당근, 배추, 브로콜리,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쑥갓, 버섯, 상추와 같은 채소류, 그리고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식품들은 위에서 포만감을 주어 쉽게 배를 부르게 하고, 콜레2017.05.17 08:10
시베리아와 북유럽, 북아메리카 등 북위 45도 이상 되는 지역에 서식하는 자작나무에 붙어서 기생하는 차가버섯이 있다. 이 버섯은 아주 추운 지방에서 잘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자작나무가 추위와의 싸움을 한다. 자신의 일부분 중에서 병들거나 상처가 난 부위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추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호물질을 만들어 공급하는 데서부터 시작을 한다. 이 상처 난 부위에 차가버섯이 기생하면서 싸움이 시작된다. 날씨가 따뜻하기보다는 매우 춥고 차가운 날씨가 지속되면 자작나무는 추운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생리활성 물질을 만들어 내고 이 물질을 빼앗아 먹으려는2017.05.11 07:16
알레르기는 어떤 특정한 물질이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같은 양으로 해롭지 않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과민 현상을 말한다. 나는 망고에 알레르기가 있다. 그 정도가 심해서 한 조각만 먹어도 눈가가 부어오르고 얼굴이 온통 붉게 부어올라 일주일 정도는 고생한다. 몇 년 전 중국 남부의 장수마을을 방문한 후 기차를 타고 상하이로 오는 도중에 기차 안에서 망고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망고 한 개를 먹었다가 고생한 적이 있다. 양쪽 눈이 부어오르고 얼굴과 목 부위가 빨갛게 부어올랐다. 귀국하여 집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내도 내 얼굴을 못 알아 볼 정도로 심했다. 이처럼 식품의 특정 성분이 특정2017.05.04 09:45
개성지역은 인삼의 고향이라 불릴 정도로 고려인삼의 중심 산지이었다. 이 지역에서 산출되는 고려인삼은 1500여 년 전부터 재배해 온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어 ‘개성인삼’, ‘고려인삼’의 본산지로 오래 전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떨쳐 왔으나 오늘날도 과연 그러한지는 잘 모른다. 인삼은 음지식물이기 때문에 직사광선은 피하고 산란광으로 옥외광선의 10분의 1 정도가 알맞다. 이 때문에 통상 인삼밭을 가림막으로 가려 키우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온난화의 기후 변동으로 인하여 사과산지에서 보는 것처럼 많은 농산물의 산지가 북쪽 지방으로 올라가고 있어 옛날의 그 명성을 개성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지는 매우 궁금하다. 2010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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