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4 05:20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는 매출 직격타를 맞았다. 소비는 침체됐는데 높은 임대료에 최저임금 인상,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운영 제한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것이다.한국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외식업은 매출이 60% 이상 감소하는 긴급 상황에 처했다. 최근 5년 동안 폐점한 외식업 가맹점은 연평균 약 1만 7000개다. 이런 상황에서 규제까지 더해지며 프랜차이즈 사업이 위기에 놓였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3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마련해 11월 9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가맹점 부담으로 광고·판촉 행사를 하려면 사전에 일정 비2020.10.07 13:00
과거에 내 집 마련은 부모 세대의 염원이었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2030세대가 주택 매매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탓이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이 40.4% 차지했다. 이들 세대의 매입 비중이 40%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19년 1월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2030세대들이 ‘영끌(영혼까지 끌어올려)’ 주택 매수에 나선 이유는 현 정부 출범 이후 무섭게 치솟고 있는 집값에 따른 주택 마련 기회의 상실 우려와 초조감 때문이다.최근 한 구직 사이트가 본인 명의의 집이 없는 20대 청년층 28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 집 마련 인식’2020.10.07 04:30
국민적 인기를 끌고 있는 '펭수'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고 한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참고인 신청 제안으로 과방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펭수'를 국감장에 세우겠다고 의결한 것이다. 황보 의원이 펭수를 참고인으로 요청한 이유는 EBS가 펭수 연기자에게 적정한 임금을 주는지, 저작권료는 적정 비율로 배분하고 있는지 등을 묻기 위해서다. 또 펭수처럼 캐릭터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 펭수는 광고 등을 통해 EBS 경영수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펭수 연기자가 어느 정도 임금을 받고 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펭수는2020.09.29 10:34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이 지난 3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후 7개월 만에 휠체어를 타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총회장은 28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김미경) 심리로 진행된 보석허가청구 심문 자리에서 “치료하면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이 순간에도 뼈를 잘라내는 듯이 아프다"고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그는 허리 수술을 한 이력을 소개하며 "뼈 3개를 인공 뼈로 만들어 끼었다"며 "땅바닥에 앉거나 허리를 구부려 앉는 것이 큰 수술한 사람에게는 변고인데, 구치소에는 의자가 없어 땅바닥에 앉아 있으니 죽겠다"고 심2020.09.23 06:50
지난 7월 시작된 의료계 파업은 마무리 됐지만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의료계는 파업 당시 하나된 모습에서 지금은 '자가당착'에 빠지며 분열하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이번 파업에서 의료계는 어느 때보다 탄탄한 하나의 조직으로 뭉쳤다. 국민 건강을 이유로 들면서 말이다. 다행히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정부·여당과의 대화에서 합의점을 찾으며 파업은 마무리 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의료계는 분열했고 스스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파업 중단과 의료진의 의료 현장 복귀가 무척 시끄러웠다. 파업의 주축인 전공의들이 의협과 정부의 합의 과정에서 배제됐다며 강하게 반발한 것. 이로 인해 전공의를 지지2020.09.23 06:20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에 뛰어든 지 25년 만에 분사(Spin-off)에 성공했다. 그동안 LG화학은 전지사업부문 분사를 꾸준히 추진했지만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적자가 이어져 적절한 시점을 잡지 못했다. 다행히 올 2분기 배터리 사업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분사가 급속도로 이뤄졌다. 증권가(家)는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분사 소식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는 이번 분사 추진으로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과 벌이고 있는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합의도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기술 탈취' 의혹을 두고 1년 넘게 피 튀기는 난2020.09.16 13:00
최근 대형마트에 가보면 수직농장에서 재배해서 깨끗하게 손질한 채소류나 샐러드 재료가 간편식 형태로 판매대에 올라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본다. 산지 제품을 직접 사서 집에서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기본 손질이 돼 있는 깨끗한 농작물을 빠르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어 바쁜 현대 소비자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수직농장은 온도와 수분 공급량이 조절되고 LED 조명으로 필요한 빛을 제공하는 첨단 재배 시스템으로 별도의 농경지가 필요 없고 소비자에게 깨끗한고 안전한 농작물을 공급한다. 화학 비료를 쓰지 않고도 높은 생산량을 거둘 수 있어 사업성도 크다.더욱이 화석연료 과다사용에 따른 전지구적 기후변화, 6개월 이2020.09.16 06:10
두산그룹이 두산솔루스와 (주)두산 모트롤사업부 매각,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7일 전북 부안 풍력핵심기술센터를 방문해 두산중공업 풍력발전 개발 성과를 칭찬했다.최근 움직임을 보면 두산중공업이 당장 부활할 것 같다. 그러나 회사가 추진 중인 사업은 대부분 중장기 프로젝트다. 회사가 급격하게 회복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만 확인하면 된다. 두산중공업의 풍력발전은 2005년부터 추진돼왔다. 그리고 2011년 3MW 육·해상겸용 풍력터빈에 이어 2019년 5.5MW 규모 해상풍력2020.09.09 13:00
"팩트(Facts)는 흔들 수 없지만, 통계는 구부릴 수 있다." 인기 소설 '톰소여의 모험'의 저자인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격언이다. 최근 정부가 쓰는 주택가격 통계를 놓고 신빙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 아파트 매매·전세가를 조사하는 국내 대표기관은 한국감정원과 KB국민은행이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지표로 주로 활용하는 것은 감정원 조사 통계이다.문제는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을 대표하는 부동산시장 통계에서 수치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예컨대, 지난달 27일 두 기관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8월 24일 기준) 수치에서 감정원은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일주일 전 0.17%에서 0.16%로 오름세가 둔화됐다고 발표2020.09.09 07:10
정부가 지난 3일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뉴딜펀드는 정부가 재정‧세제지원 등을 통해 장기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뉴딜사업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고 민간은 자율성‧창의성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설계하면 일반 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모 방식 펀드를 활성화해 뉴딜사업 투자 성과를 공유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정부가 5년간 3조 원, 정책금융기관에서 4조 원, 은행,연기금,일반국민 등으로부터 13조 원 등 총 20조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뉴딜펀드는 시작 전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3일 뉴딜펀드 관련 브리핑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정부가 뉴딜펀드2020.09.03 07:05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언택트 금융시대가 가속화되면서 고령층, 장애인, 저소득층 등 디지털기기를 활용하기 어려운 계층은 역차별을 받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7100개였던 국내 은행 지점은 올해 6월 말 6591개로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6개가 축소됐으며 올 상반기에만 117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지난 7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38개 지점을 축소하거나 폐쇄를 결정했다.점포뿐만 아니라 ATM 기기 또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지자체별 ATM 설치 현황’에 따르면2020.09.02 08:30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 등을 담은 일명 '데이터 3법'이 이달부터 시행되면서 마이데이터 시대가 열렸다.마이데이터는 은행사, 카드사, 보험사, 통신사 등에 분산된 금융 정보를 한곳에 모아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그동안 기업에겐 개인정보 활용과 관련해 여러 규제와 의무가 부과되어왔지만 데이터 3법 시행으로 개인의 민감정보를 가린 가명정보를 특정 목적에 한해 정보 주체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금융회사와 핀테크 업체들은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 자문 등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어 데이터 산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데이터 3법 시행 전2020.09.02 07:00
쌀을 달라고 소리치던 사람들이 곳간에 불을 지르는 희한한 일이 있었다. 계속된 경영난에 도급업체 직원 정규직화 파장까지 덮친 금호타이어 얘기다. 발단은 노조가 광주지법에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이다. 도급업체 소속인 이들은 금호타이어가 자신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1심은 노조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이들이 받았던 임금과 금호타이어 직원 임금 간 차액 204억여 원을 지급해야 할 판이다. 금호타이어는 계속된 경영난으로 법원 판결을 곧바로 이행하기는 어려우니 대화로 해결하자고 했지만 ‘채권자’인 비정규직 노조는 ‘채무자’ 금호타이어 계좌를 봉쇄했다. 금1
인니 기술인력 12명, KF-21·드론 만든다…방산 현장 ‘E-7 비자’ 첫 투입
2
獨 TKMS, 캐나다서 '잠수함 선체' 직접 만든다… 60조 수주전 韓 '비상'
3
삼성전자, ‘마의 10나노’ 벽 깼다… ‘꿈의 신소재’로 2027년 메모리 패권 승부수
4
삼성전자·SK하이닉스, DRAM 시장 '산타클로스' 등극…공급 부족에 고객사 "감사"
5
"아이온큐·리게티 양자 컴퓨터 공짜로 써보세요"...오픈퀀텀, 무료 이용 서비스 출시
6
리플 XRP, 클래리티 법안 1월 시행 땐 최대 수혜 자산 급부상
7
리플 CTO 퇴임..."암호화폐 중심에 선 XRP 제2 도약"
8
올해 10배 뛴 '텐배거' 4종목 출현...원익홀딩스 1196%로 1위 '질주'
9
"2026년 메모리 대란 온다"... 마이크론 주가 218% 폭등이 보낸 섬뜩한 '경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