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 13:58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는 차트를 뚫고 나갈(Off the charts) 정도다. 전 세계 물량이 이미 매진됐다."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가 추수감사절 기간 대만을 찾아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떠도는 '블랙웰 괴담'을 잠재웠다. TSMC 창업주 장중머우(張忠謀), 콴타그룹 배리 램(林百里) 회장과 잇달아 회동한 그는 'GB300' 공급 지연설을 일축하며 압도적인 수주 잔고를 과시했다."생산 차질? 물량 맞추기가 더 급해"최근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랙(Rack) 시스템 'GB300'의 수율(Yield)과 출하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젠슨 황의 대만행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소방수' 등판이라는 해석도 나왔다.하지만 현장의 목소2025.12.01 13:30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대만 반도체 업계가 미국에 4000억 달러(약 580조 원) 규모의 천문학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일각에선 대만 제조업의 '공동화(空洞化·Hollowing out)' 공포를 제기했다. 하지만 정작 대만 현지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못해 자신만만하다. "미국이 공장을 가져갈 순 있어도, 수십 년간 다져온 대만의 '반도체 유기체'는 절대 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디지타임스(DIGITIMES)에 따르면, 딜로이트 대만(Deloitte Taiwan)의 우자한(Chia-han Wu) 컨설팅 리더는 최근 불거진 대만 반도체 산업의 해외 이전 리스크에 대해 "공동화 우려는 현장을 모르는 일반 대중의 기우일 뿐"이2025.12.01 13:24
북한 김정은이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서 “핵전쟁 억지력의 행사”를 언급하며 전투기의 ‘전략 자산화’를 공식화했다고 영국의 언론사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11월30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 핵무장의 지형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발언이다. 그동안 북한의 핵전력은 지상과 해상에 집중돼 있었다. 이번 발언은 북한이 핵 운용체계를 하늘까지 확장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며, 한반도 안보 구조는 사실상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김정은은 부친 김정일이 그랬던 것처럼 군사행사를 상징적 권력 과시의 장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과시를 넘어 실질적 전략 변화를 예고한다.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공개된 이동식 미사일2025.12.01 13:14
홍콩 부동산 시장이 연말까지 점진적인 회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거래와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주택 판매 회복세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부동산 분석가들은 개선된 감정, 임대 수익률 상승, 대중 시장 부문의 수요 강화가 이러한 추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고 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최신 주택 담보대출 및 재판매 데이터는 올해 초 금리 인하와 인지세 조정 이후 구매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음을 시사한다. 10월에도 모기지 등록은 계속 증가했으며, 이는 9월에 7.1% 증가한 6463채의 거래를 반영한 것이다. 도시는 첫 10개월 동안 5만2342건의 주택담보대출 거래를 기록해 2024년 전체를2025.12.01 12:46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이른바 ‘대만 사태’발언 이후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를 촉구한 지 약 반달이 지난 가운데, 일본 관광업계에서 냉정하게 이를 대처하는 한편 이번 기회에 중국 의존도를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인 여행객 숫자 저하 영향이 두드러지는 지역은 간사이 지방이다. 오사카 관광국에 따르면, 오사카부 내 호텔 약 20곳에서 12월 말까지의 중국인 숙박 예약의 50~70%에 취소가 발생했다. 반면 도쿄 시내 호텔 업계에서는 “현재로서는 큰 영향은 없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큰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광업계에서는2025.12.01 11:15
중국이 전기차 산업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행차(플라잉카) 개발 야망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대량 생산 시험에 돌입했다.전 세계적으로 기술적·규제적 도전으로 성장이 지연되던 비행차 분야에서, 중국은 드론과 전기차의 급속한 발전을 기반으로 정부 지원을 활용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할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데일리 사바가 보도했다.칭화대학교 차량이동성학부 교수 장양쥔은 "중국은 비행차에 경쟁 우위를 확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 경쟁은 점점 비용 통제와 공급망 효율성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저우의 한 공장에서는 XPeng(샤오펑)의 자회사 아리지(Aridge)가 개발한 모듈식 비2025.12.01 11:15
미국의 유럽 후퇴와 전체주의 블록의 부상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에서의 군사적 존재를 축소하고 아시아에서의 전략적 집중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면서, 나토와 유럽 안보 체제는 새로운 시대적 전환점에 놓이고 있다. 최근 전개된 두 개의 상징적 장면은 이 변화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루마니아 친쿠 전장에서 유럽군이 프랑스군 지휘 아래 러시아의 침공을 방어하는 훈련을 수행하는 동안 미국은 사실상 주변부에 머물렀다. 그리고 또 다른 장면에서는 독일이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의 후계자로 언급되면서 미국이 유럽 안보의 최정점까지 장기적으로 넘겨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이 두 장면은 개별적 사건이 아니라, 미국이 유럽에서2025.12.01 11:00
미국 정부가 촘촘하게 짜놓은 '대(對)중국 반도체 제재' 그물망에 구멍이 뚫린 것일까, 아니면 중국 특유의 '기술 허세'일까.중국 반도체 업계가 전 세계 AI(인공지능) 칩 시장의 절대강자 엔비디아(NVIDIA)를 향해 기상천외한 도전장을 던졌다. 최첨단 4나노, 3나노 공정이 아닌, 사실상 '구형(Legacy)' 기술로 취급받는 14나노 공정으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따라잡았다는 주장이다. 이는 반도체 업계의 불문율인 '무어의 법칙(미세 공정이 성능을 좌우한다)'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시도이자, 미국의 EUV(극자외선) 장비 통제를 보란 듯이 비웃는 '기술적 도발'이다.14나노의 역습…"도로 확장 대신 '고가도로' 뚫었다"최2025.12.01 10:37
"미국에서는 대만 수준의 수율을 절대 맞출 수 없을 것"이라던 글로벌 반도체업계의 비관론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 가동 첫해부터 본국인 대만 팹(Fab·공장)과 대등한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로즈 카스타나레스 TSMC 애리조나 법인장은 최근 현지 매체 애리조나 빅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생산을 시작한 첫 번째 로트(Lot)부터 품질·수율(Yield)·신뢰성 모두 대만 '마더 팹(Mother Fab)'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까다로운 공정 관리 탓에 미국 현지 인력으로는 초기 수율 확보에 실패할 것이라던 시장의 우려를 단번에2025.12.01 10:25
필리핀이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 필리핀스타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는 필리핀스타와 한 인터뷰에서 필리핀 국방부 및 공군과 4.5세대 전투기 KF-21 구매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KF-21은 준스텔스 기능과 첨단 항공전자 장비,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한 쌍발 엔진 다목적 항공기로, 최종 조립과 시험평가 단계를 거쳐 내년 중반 한국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필리핀, KF-21 보라매 20대 구매 본격 협의…"FA-50 성공 경험 발판" KAI는 이 전투기를 미국 록히드마틴의 5세대 스텔스기 F-35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KA2025.12.01 10:1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AI 반독점 전쟁'의 전선이 한국으로 급격히 확장됐다. 머스크 측이 소송의 승패를 가를 결정적 증거(스모킹건)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 법원을 통해 국내 특정 기업을 강제 조사하겠다는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빅테크 간의 진흙탕 싸움에 한국의 반도체 및 플랫폼 기업들이 핵심 증인으로 '소환'되는 초유의 사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북부 연방지방법원 기록과 맥옵서버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피트만(Mark Pittman) 판사는 머스크의 AI 기업인 xAI가 제출한 '한국 내 증거2025.12.01 10:14
일본이 오랫동안 스스로 채운 ‘평화헌법’과 ‘무기 수출 금지’라는 족쇄를 풀고 인도·태평양 안보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해양 팽창과 북한·러시아의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필리핀에 사상 첫 국산 요격미사일 수출을 타진하는 한편, 호위함과 잠수함 건조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막대한 추가 예산을 쏟아부었다. 유럽을 휩쓴 재무장 열풍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옮겨붙으며 방위산업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살상무기 금지’ 성역 깨졌다…필리핀에 ‘대중국 방어망’ 구축 일본이 ‘전수방위(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원칙의 마지막 성역이나 다름없던 살상무기 수출 금지 조치를 사실상 폐기하는2025.12.01 10:06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포식자가 반도체 생태계의 자원을 독식하면서, 그 청구서가 엉뚱하게도 전 세계 PC 사용자와 게이머들에게 날아들고 있다.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 D램에 생산 역량이 집중되면서, 일반 소비자용 메모리 공급망이 붕괴 직전의 '병목(Bottleneck)'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11월 30일(현지시각) 더스트리트 등 외신에 따르면, AMD는 2026년 초 주력 그래픽카드(GPU) 라인업인 라데온(Radeon) 시리즈의 가격을 약 10%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물가 상승이 아니다.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소비자용 IT 기기의 '테크플레이션(Tech-flation·기술 제품 가격 상승)'을 구1
TSMC, 日 구마모토 2공장 건설 '돌연 멈춤'…AI 칩 생산 전략 급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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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리플 스웰 일정 나왔다...XRP 상승 반전 신호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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