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2 00:00
[김대호 진단] 초격차의 승부사들 "반도체 열전" ③ 도시바-키옥시아...일본의 승부수 ‘도시바-키옥시아’의 대반전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급격히 이동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과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사건이 일어났다. 일본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전문 기업인 키옥시아홀딩스(Kioxia Holdings Corporation)가 일본 제조업의 상징이자 오랜 기간 일본 경제의 절대 권력으로 군림해 온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도쿄증권거래소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시가총액 44조 엔을 돌파하며 1년 반 전 상장 당시와 비교해 기업가치가 50배 이상 폭등한 이 극적인 장면은 단순히 한 기2026.07.11 00:00
[김대호 진단] "초격차의 승부사들" 반도체 기업 열전 ② 샌디스크(SanDisk)샌디스크(SanDisk)는 인공지능(AI) 혁명이 본격화된 이후 전 세계 증시에서 가치의 대폭발을 일으킨 숨은 대장주다. 이 기업은 예나 지금이나 일반 대중이 스마트폰과 PC에 끼워 쓰는 마이크로SD 카드, USB 메모리, 소비자용 SSD 등 소비자와 기업이 기기에 꽂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완제품 저장장치(Finished Storage Product)'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을 본연의 주업(主業)으로 삼는 글로벌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 기업이다. 흔히 인공지능 시대 뉴욕증시의 황제로 군림하는 엔비디아(NVIDIA)를 떠올리지만, 실질적인 주가 상승률과 그 가치의 폭발 속도를 추적해 보2026.07.10 10:09
SK하이닉스가 마침내 미국 뉴욕 자본시장의 심장부인 나스닥(NASDAQ)에 입성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번 상장은 공모 규모가 약 265억 달러 우리 돈 약 40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딜이다. 미국 증시 역사상 외국 기업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전체 기업공개(IPO) 기준으로는 스페이스X에 이은 역대 2위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공모 가격은 1DR당 149달러이었다. 이는 국내 코스피 시장의 본주 가격 대비 약 3% 수준의 프리미엄이 얹어진 가격이다. 월가 기관 투자자들이 한국 반도체의 기술력과 미래 가치에 전례 없는 강력한 베팅을 감행한 결과다. 이번에 조2026.07.10 00:00
실리콘밸리에는 ‘젠슨 황 햄버거집’이 있다. 엔비디아 창업 초기 젠슨 황이 간부들과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던 레스토랑인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패밀리 레스토랑 '데니스(Denny's)'가 바로 그 역사의 현장이다. 이 유서 깊은 허름한 식당 구석자리는 전 세계 테크 거물들과 투자자들이 한 번쯤 거쳐 가는 성지가 되었다.1993년 단돈 4만 달러를 모아 이 식당에서 밤새 햄버거를 씹으며 삼차원(3D) 그래픽 칩 개발을 모의하던 세 명의 엔지니어 중 한 명이었던 가죽 재킷의 사내는 이제 전 세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의 명줄을 쥔 황제로 군림하고 있다.미국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복도는 전 세계에서 날아온 테크 기업2026.07.09 00:00
"그 주식은 무조건 사야 합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진짜 무기는 바로 마이크론입니다." 2026년 3월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월가 후원회에서 던진 이 직설적인 한마디는 금융 시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트럼프가 개인 자산 상당 부분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주식을 매입하는 데 집중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마이크론은 단순한 반도체 기업을 넘어 이른바 ‘트럼프 최애주’, ‘트럼프 수혜주’의 독보적인 원탑으로 등극했다.트럼프가 엔비디아나 인텔 대신 마이크론을 찍은 이유는 명확하다.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미국 본토에 거대한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반을 보유2026.07.08 11:01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미국계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행사하는 '리포트 권력'은 막강하다. 이들이 발간하는 보고서 한 장에 글로벌 IT 기업의 주가가 수십조 원씩 증발하기도 하며, 투자 심리는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한국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를 겨냥한 모건스탠리의 리포트는 정교한 분석이라기보다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헛발질'에 가까웠다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역대급 호황기마다 터무니없는 비관론을 쏟아내고, 정작 예측이 틀리면 슬그머니 말을 바꾸는 행태가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과연 모건스탠리의 분석은 신뢰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들의 역사적 뿌리와 지배구조, 그리고 한국2026.07.08 00:00
2025년 8월 22일 금요일 정각 오후 4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정규장 마감을 알리는 벨이 울렸다. 주말을 앞두고 안도해야 할 월가와 실리콘밸리의 트레이딩 룸은 오히려 폭풍 전야 같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정규장이 끝난 직후인 오후 4시 30분, 백악관 브리핑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본시장 역사상 유례가 없는 초대형 폭탄선언이 떨어졌기 때문."미국 정부가 개입해 인텔(Intel) 지분 10%를 전격 확보했다. 미국은 이제 위대한 미국 기업인 인텔을 완전히 소유하고 통제하는 단일 최대 주주다." 정규 거래가 끝나자마자 터져 나온 백악관의 이 발표로 시간 외 거래(After-hours Trading) 시장은 즉각 요동쳤2026.07.07 00:00
[김대호 진단] 초격차의 승부사들 : 반도체 기업 열전 ① 시작하며- 인공지능 시대의 말의 편자, 반도체 기업의 초격차에 인류의 미래가 걸려 있다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을 건설했던 로마, 그 막강했던 힘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적의 로마 군단이나 탁월한 로마법, 혹은 황제의 강력한 리더십을 떠올린다. 그러나 문명의 이면에 숨겨진 기술사와 경제학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한 역사학자들은 전혀 다른 지점에 현미경을 들이댄다. 미국의 저명한 기술사학자 린 화이트 주니어(Lynn White Jr.)를 비롯한 오늘날 많은 석학들은 거대한 로마 제국을 지탱하고 대륙을 하나로 묶어낸 실질적인 경쟁력을 다름 아닌 '말2026.07.06 00:00
국제 경제 질서의 판도가 근본적으로 뒤바뀌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제를 지탱해 온 다자주의 자유무역 질서, 즉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는 사실상 해체 수순에 접어들었다. 과거 미국은 글로벌 패권 유지와 자유시장 확대를 위해 만성적인 무역 적자를 용인하는 이른바 ‘최종 소비자’의 역할을 자처해 왔다. 그러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기치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과 함께, 이러한 시혜적 통상 패러다임은 완전히 파기되었다.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새로운 통상 통화 패러다임이 바로 ‘턴베리 체제(Turnberry Regime)’다.턴베리 체제의 서막은 2025년 7월 27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2026.07.05 00:00
[김대호의 돈의 질서⑳ 가치투자(Value Investing)의 불변의 원칙: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기술의 진보가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격변기마다 금융시장은 언제나 거대한 신기루를 만들어냈다. 인공지능(AI) 혁명, 유동성 폭발, 그리고 가상자산과 토큰화(Tokenization)로 대변되는 새로운 금융 영토의 확장은 투자자들에게 마치 과거의 법칙이 모두 무용지물이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격이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멘텀 투자와 '포모(FOMO)에 휩싸인 투기적 자본은 시장의 변동성을 극대화하며 많은 승리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쫒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어떤 상황에서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하나의 원칙이2026.07.04 00:00
[김대호 진단] 기획시리즈 — 돈의 질서 ⑲: 거품은 반드시 터진다… 버블 붕괴 역사의 교훈만유인력으로 유명한 근대 물리학의 아버지 아이작 유턴은 주식투자로 한때 큰 돈을 벌었다. 1720년 봄 당대 최고의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은 영국 금융 시장을 뒤흔들던 최고의 주도주 ‘남해회사(South Sea Company)’ 주식을 매입하여 불과 몇 달 만에 100%의 수익을 올리고 전량 매도했다. 자연계의 법칙을 정밀하게 계산해내던 과학자 다운 완벽한 성공이었다. 여기 나오는 ‘남해회사’는 오늘날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비료와 화학제품을 만드는 한국의 ‘남해화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뉴턴이 투자했던 남해회사는 18세2026.07.03 00:00
[김대호 진단] 돈의 질서 ⑱ 달리는 말을 타라 “모멘텀 투자의 비밀"...기획시리즈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가운데 투자이론으로 가장 유명한 이는 단연 유진 파마(Eugene Fama)이다. 돈의 흐름 분석과 재테크 방법론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는 석학이다 유진 파마(Eugene Fama) 교수는 ‘효율적 시장 가설’을 통해 주식 시장이 완벽하게 똑똑하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기업의 실적이나 신기술 개발 같은 모든 정보는 발표되는 즉시 주가에 즉각적이고 100% 완벽하게 반영된다. 때문에 어떤 주식이든 늘 '적정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라가는 주식을 뒤늦게 따라 사는 방식으로는 시장 평균을 넘어서는 초과 수익을 내는2026.07.02 18:02
레버리지의 역사는 고대 메소포타미의 함무라비 법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기원전 1800년경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성문법인 함무라비 법전이 다스리던 시대였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바빌로니아의 유프라테스 강변. 뜨거운 태양 아래 밀밭을 일구던 농부 '아일루'는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후가 좋아 대풍작이 예상되었으나, 그에게는 당장 파종할 씨앗과 밭을 갈 소를 살 자금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대로 손을 놓는다면 눈앞에 보이는 풍요의 기회를 고스란히 날려버릴 처지였다. 바로 그때 바빌론의 신전 사제이자 고리대금업자인 '샤마시'가 은화 몇 닢을 들고 그에게 다가왔다. 샤마시는 아일루에게 솔깃한 제안을 건넸다. 돈을 빌려1
필리핀 전투기 40대 단일화 저울질, KF-21 협상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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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美 당국 파격 면책에 대반전…초대형 규제 족쇄 드디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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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지킨 희토류 광산에 중국 국유기업이 낀다…성호자원 인수 추진의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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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싼타페보다 넓다"...현대차, 5세대 풀체인지 '디 올 뉴 투싼' 최초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