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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라이브 '요조라 멜' 돌연 계약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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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라이브 '요조라 멜' 돌연 계약 종료

회사와 계약 상 기밀 유출 조항 위반 확인…본인과 합의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의 버추얼 유튜버 '요조라 멜' 이미지. 사진=커버(Cover)이미지 확대보기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의 버추얼 유튜버 '요조라 멜' 이미지. 사진=커버(Cover)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사 커버(Cover)가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의 멤버 '요조라 멜(夜空メル)'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커버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요조라 멜이 당사의 기밀 정보를 제3자에게 유출하는 계약 위반 행위를 범한 것을 확인했다"며 "탤런트 본인과의 합의 끝에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요조라 멜은 2018년 5월 13일 데뷔, 홀로라이브의 1기생으로 활동해왔다. 회사의 발표가 있었던 있기 직전인 14일까지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왔다.

그녀에 앞서 지난해 2월, 홀로라이브 3기생이었던 '우루하 루시아' 역시 제3자에 기밀 유출 문제로 계약이 종료됐다. 루시아는 당시 라이브 방송 중, 그녀의 신상정보와 관련된 채팅 메시지가 방송에 유출된 것이 문제의 시발점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멜의 경우, 라이브 방송 중 사건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멜의 계약 종료 발표 후 그녀의 동기인 시라카미 후부키·아키 로젠탈·아카이 하아토·나츠이로 마츠리는 약 10분 길이의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계약 종료 사실을 방송 직전이 돼서야 알았다"며 "멜과의 추억을 잊지 않을 것이며, 남은 멤버들은 이후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