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은 사회·경제적 배경으로 인해 해외 경험이 어려운 국내외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 지원 사업 프로그램이다. 특히 ‘1유형’은 전문대학 및 비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실무 중심의 글로벌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연수단은 동의과학대 재학생 11명과 더불어 부산여대 재학생 3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되어 출국 전 진로 설계 및 안전 교육을 이수했다. 연수 참가 학생들은 Phoenix Academy에서 ESL(집중 영어 교육) 어학연수, 현지 기업 및 기관 방문 등을 통해 글로벌 직무 역량을 강화했다.
학생들은 퍼스 공식 유학생 지원 기관인 스터디 퍼스(Study Perth)에서 미술 활동 중심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과 소통하며 호주의 다문화 환경을 이해하고 문화 감수성을 높였다.
문화교류 활동에 참여한 간호학과 김주안 학생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예술 활동을 함께 하면서, 언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게 된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경 동의과학대학교 국제협력처장은 “이번 파란사다리 연수는 학생들이 세계를 경험하며 직업적 정체성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의과학대학교는 파란사다리 프로그램 외에도 글로벌 현장학습, 청해진 대학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반 전문대학으로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