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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LG·엔비디아 동맹,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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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비디아 동맹,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본격화

LG전자 등 계열사·엔비디아, 로봇 개발과 인공지능 팩토리 구축 업무협약
2027년 1분기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공개와 단계적 제조 혁신 로드맵 마련
차세대 인공지능 정의 차량 플랫폼 공동 개발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지난 8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구광모 LG 대표(오른쪽)와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가 미니어처 휴머노이드 로봇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구광모 LG 대표(오른쪽)와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가 미니어처 휴머노이드 로봇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그룹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인공지능 기반의 제조 공정 혁신을 본격화한다.

UPI는 지난 8월 14일(현지시각) LG그룹 주요 계열사와 엔비디아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 개발과 피지컬 인공지능 제조 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력에는 LG전자와 LG유플러스, LG CNS,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차원의 핵심 역량이 결집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협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공지능 공장과 물리적 인공지능 분야의 목표가 명확해졌으며, 선도적인 성공 사례를 구축해 기술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가속화


양사는 오는 2027년 1분기에 차세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레퍼런스 로봇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 로봇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로봇 컴퓨팅 플랫폼인 젯슨 토르와 휴머노이드용 기초 인공지능 모델인 아이작 GR00T가 탑재된다.

양사는 고성능 연산 장치와 로봇 제어 시스템을 결합해 인간의 움직임을 모사하는 지능형 로봇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봇 운영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협의도 병행하며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된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인 드라이브 하이페리온과 LG의 전장 기술을 결합해 인공지능으로 정의되는 차량인 인공지능 정의 차량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고성능 차량 연산 기술과 LG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 팩토리 인프라 및 단계적 구축 계획


양사는 인공지능 팩토리 구축을 위해 단계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팩토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레퍼런스 인공지능 팩토리를 우선 구축하여 기술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대규모 인공지능 인프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레퍼런스 사이트 구축에는 LG의 송배전 기술과 열관리, 데이터센터 설계 역량이 투입된다.
이러한 시설은 피지컬 인공지능 시스템과 로봇 학습용 기초 모델을 검증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인공지능 팩토리 설계부터 건설, 운영을 포괄하는 패키지 솔루션을 확보하여 자체적인 인공지능 인프라 역량을 검증하고 글로벌 제조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성공 과제와 전문가 분석


이번 협력은 물리적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따른 비용 효율적인 관리와 함께 실제 제조 라인에서의 정밀한 전력 제어과 냉각 성능을 확보하는 일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iM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LG그룹이 AI 모델 설계, 센싱, 제어 플랫폼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수직 계열화 밸류체인'을 구축하여 로봇 상용화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LG와 엔비디아는 로봇, AI 팩토리,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며 차세대 AI 솔루션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