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2 08:40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영국도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의 칼을 뽑았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와 BBC 등 외신들은 영국 경쟁시장국(CMA)이 알파벳(구글의 모기업)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및 파트너십 관계에서 ‘상호 연결성’을 발견했으며, 이러한 연결성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독점적인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CMA가 밝힌 해당 빅테크 기업에는 메타와 아마존, 엔비디아 등도 포함됐다. CMA는 승자독식의 역학이 소수의 강력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이어졌던 디지털 시장의 과거 사례에2024.04.12 08:27
브라질 사법당국이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X를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보고 강도 높은 규제에 착수했으나 머스크가 이에 정면으로 반발하면서 사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도 이 사태를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11일(이하 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X의 브라질 법인에서 브라질 법률을 위반한 일이 있는지에 대해 묻는 질의서를 미 하원으로부터 방금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알렉산드르 드 모라에스 브라질 연방대법원 판사가 브라질의 일부 현직 국회의원과 상당수 언론인들의 X 계정을 차단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했으나 우리는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2024.04.12 08:16
중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중국 항공사의 항공편을 주당 현행 35회에서 50회로 확대하겠다고 미 교통부가 지난 2월 밝힌 계획에 대해 미국 항공업계가 반발하면서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항공업계가 최근 미국 정부에 전달한 공개서한을 인용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가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미항공운송협회(Airlines for America)과 주요 항공사 노조는 미 교통부와 국무부에 최근 보낸 공개서한에서 “미국 항공편은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지난 2022년 3월부터 러시아 영공이 폐쇄되면서 불리한 처지에2024.04.12 08:07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2월에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미국 전략가들은 연준이 올해 12월 이전까지 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 은행은 앞서 연준이 6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러한 전망치 변화는 10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연속 예상치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인 뒤 나온 것이다. 지난주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의 강세가 재확인되는 등 경제 지표도 연이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압력도 쉽게 해소되지 않2024.04.12 08:04
미국과 일본, 필리핀은 11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첫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해 중국의 팽창주의 군사 전략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협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회담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시작에 앞서 기자들에게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항공기, 선박, 군대에 대한 어떤 공격에도 우리의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롭고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비전과 지향을 공유하는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화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확2024.04.12 08:01
737맥스 위기가 재발한 보잉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보잉은 10일(현지시각) 지지선 175달러가 무너진 뒤 11일에도 0.7% 더 하락하며 173달러 초반대로 떨어졌다.2018년과 2019년 약 반년 간격으로 당시 최신 기종이었던 737맥스8 여객기가 잇달아 추락하면서 모두 346명 사망사고를 낸 보잉은 이후 환골탈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올 1월 알래스카항공 소속 737맥스9 여객기가 이륙 직후 뒷쪽 출입구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회항해 신뢰에 먹칠을 했다.보잉이 그동안 대대적인 개혁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올 1월 사고로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52주 신저점보잉은 10일 주당 174.63달러로 마감했다.2022년 11월2024.04.12 07:53
후지필름은 2028년까지 암 치료 등에 사용하는 바이오의약품의 수탁 생산 능력을 5배로 높일 예정이다. 약 7000억 엔(약 6조2500억 원)을 들여 미국 등지에 새로운 설비를 마련해 제약회사로부터의 수탁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이는 의약품 개발비가 급등하고 있고, 제약 대기업은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추려는 의도다. 후지필름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 12억 달러(약 1조 6400억 원)를 들여 새 생산설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유럽이나 일본에서도 설비를 늘려, 2028년까지 전 세계 생산 능력을 약 75만 리터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바이오의약품은 유전자 변형이나 세포를 배양하는2024.04.12 07:38
인도의 제조업이 지난 3월, 최근 16년 동안 최고일 만큼 활황을 보였다. 이번 달 총선을 앞둔 모디 총리는 노동시장 순풍에 이어 또 하나의 유리한 경제 지표를 손에 들었다. 미 S&P 글로벌과 영국 HSBC가 11일(현지시각) 발표한 인도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2월의 56.9에서 3월 59.1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16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발표된 리포트에는 “성장 확대가 소비재·중간재·투자 등 전 분야에 고루 미치고 있다. 신규 수주와 생산이 가장 크게 늘었다”라고 적혀 있다. 이 리포트는 “구매량이 2023년 중반 이후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13 동안 최대 규모다. 기업은 판매 증가를 전망하고, 재고 확보를2024.04.12 07:38
일본 금융당국이 엔달러 환율 155엔대에 진입할 경우 시장 개입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MUFG 시큐리티즈 아메리카의 조지 곤칼베스 미국 매크로 전략 책임자는 일본 통화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새로운 경계선이 1달러=155엔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에 따라 그동안 경계했던 수준을 넘어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155엔을 넘는 움직임이 용인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본은행은 1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가 아니라 그 이상의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지 헤아리는 방향으로 나아갈2024.04.12 07:36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의 올해 1분기 중국 내 차량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가격 인하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폭스바겐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 인도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8% 증가한 69만4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요 둔화로 유럽 내 차량 인도가 급감한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특히 전기차의 중국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91% 급증했다. 폭스바겐의 중국 책임자인 랄프 브란트슈테터는 "가격 전쟁이 계속되는 시장에서 특히 순수 배터리 차량 판매와 함께 강력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기존 자2024.04.12 07:34
엔비디아가 다시 상승세 시동을 켜며 11일(현지시각) 다시 9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다.이달 전체 주가 흐름도 전날까지의 3.67% 하락세에서 0.28% 상승세로 돌아섰다.엔비디아는 8일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딛고 10일부터 이틀을 내리 올랐다.인텔이 엔비디아의 H100 인공지능(AI) 반도체보다 더 성능이 우수하고 엔비디아가 지난달 GTC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블랙웰 반도체와도 겨뤄볼 만하다고 주장한 새 반도체 가우디3 충격에서 엔비디아가 곧바로 회복했다.경쟁 심화엔비디아는 이번 주 들어 악재에 직면했다.엄청난 마진으로 인해 AI반도체 시장 신규 진입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은 됐지만 신규 진입 속도가 예상2024.04.12 07:29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앞서 오는 6월에 첫 금리 인하 조처를 단행하려고 한다. ECB가 11일(현지 시간)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6월 인하 가능성을 예고했다. 특히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매우 큰 시장이고 금융의 중심이기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우리의 예측에 포함될 것이나 우리는 연준이 아닌 데이터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이는 곧 연준에 앞서 ECB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ECB가 원하든, 그러지 않든 연준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유럽연합의 금융 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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