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3 11:03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핵심 소재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율(양품 생산 비율) 개선을 위해 경쟁사 SK하이닉스가 먼저 도입한 제조 기술을 따라 도입한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5명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자사의 첨단 HBM 제조 수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공정에 SK하이닉스의 제조 방식을 따라서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도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자사의 AI칩에 전량 하이닉스의 HBM을 채택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마이크론의 HBM도 채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SK하이닉스와 HBM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2024.03.12 14:57
미국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호주 파트너 알루미나를 22억 달러(약 2조8813억 원)에 전량 인수한다고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로 알코아는 반가공 알루미늄 생산 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중 하나가 되며,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알루미늄 생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게 된다.알루미나 주가는 월요일 알코아가 인수 계획을 발표한 후 10.4%까지 급등하며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코아 주가도 2.1% 상승한 주당 30.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나 인수를 통해 알코아는 알루미나 생산 능력을 크게 확대하고 세계 최대 알루미나 생산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알루미늄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 인2024.03.12 10:08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속적인 낙관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0위를 회복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TSMC의 주가는 지난주 14%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글로벌 시총 10위에 올랐다.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 등은 AI 관련 매출 급증과 강력한 가격 결정력 속에 TSMC의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근 목표주가를 10%가량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7일 자 메모에서 "생성형 AI 반도체는 TSMC의 명백한 성장 동력"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은행은 TSMC의 해외 확장은 지정학적 우려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2024.03.12 06:52
인도는 자체 개발한 다중 전술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의 첫 시험에 성공했다고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인도의 핵탄두 미사일 시험은 중국, 파키스탄 같은 경쟁 상대에 대한 인도의 핵 억제력 강화를 위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적했다. 산스크리트어로 불을 뜻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아그니(Agni)-5는 독립적으로 목표를 지정할 수 있는 재진입 기술을 장착하여 서로 다른 위치에 동시에 여러 번의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미사일 기술은 몇 년간 인도의 국영 방위 연구 및 개발 기구인 DRDO가 개발해왔다. 이 시험을 통해 인도는 미국, 중국, 러시아 및 프랑스와 같은 소수2024.03.11 17:56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기업 대만 TSMC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에 내줄 뻔했던 ‘시가총액 10위’ 타이틀을 방어했다.11일(이하 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이날 대만 증권시장에서 TSMC의 주가가 장 초반 2%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6340억 달러(약 832조 원)로 줄어들었지만, 지난주 6064억 달러에 머문 브로드컴보다 앞서면서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지켰다고 보도했다.TSMC의 주가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낙관론과 주요 AI칩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년 동안 40%나 상승하는 상승세를 이어왔다.미국의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역시 AI 특수에 따른 고성능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 성장과2024.03.11 14:33
인도는 유럽연합(EU)에 속하지 않은 4개 국가(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와 1000억 달러(약 131조 원)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향후 15년 동안 1000억 달러의 투자 유치와 세계 5위 경제 대국인 인도에 10억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정은 3연임을 노리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4~5월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체결됐으며, 그의 경제 정책적 성과를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 몇 년 동안 영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며 무역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모디 총리는 트위터에서 "인도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국가들2024.03.11 07:09
‘니켈 강국’ 인도네시아에 전기자동차(EV) 공장 건설 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 현대를 비롯해 독일 BMW, 중국 BYD, 베트남 빈패스트가 각각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최대 생산국의 강점을 살려 전기차 육성 계획을 세워두고 있고, 이에 전 세계 기업들이 호응하고 있다. 니켈은 배터리의 주원료로 쓰인다. 현대차는 2022년 가동한 현지 공장에서 올해 신 모델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할 계획이다. 가격은 5억 루피아(약 4200만 원) 내외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의 '아이오닉 5'(7억 5400만 루피아)보다 30% 싼 가격이다. 베트남 빈패스트는 최근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 건2024.03.09 06:54
타이어 제조업체 굿이어는 8일(이하 현지 시간) 경비 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6월 말 말레이시아 공장을 폐쇄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약 55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 샤 아람 공장의 폐쇄로 2025년까지 연간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의 경비를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폐쇄는 ‘굿이어 전진’ 계획의 일환이다. 굿이어 타이어의 주가는 8일 전 거래일 보다 0.97% 하락한 12.26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굿이어의 나단야엘 마다랑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메모에서 "이러한 결정을 가2024.03.08 08:33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자 아이오닉5의 고성능 버전으로 개발된 '아이오닉5N'에 대해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가 ‘탄도미사일급의 고성능 전기차’라고 극찬했다.카스쿱스는 7일(현지 시간) 낸 아이오닉5N 시승 후기 기사에서 “아이오닉5N은 전기차의 기준을 새로 제시한 탄도미사일급 고성능 전기차”라고 평가했다.카스쿱스는 “테슬라 모델S 플래드,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 포르쉐 타이칸 같은 고성능 차가 이미 나와 있으나 아이오닉5N이 선사하는 스릴감과 운전자 몰입도는 충족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전했다.2024.03.07 06:00
인도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제조 강국, 미래 첨단 산업 강국으로 성장하려면 반도체 산업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전략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현재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를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인도 생산 및 자국 기업들의 반도체 생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멀레니엄포우스트는 비슈나우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인도는 5년 안에 독보적 설계 능력과 100억 달러의 보조금을 결합해 대만, 한국, 중국의 지배력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팹과 유닛을 설립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반도체 제조의 글로벌 무대에 합류할 것2024.03.06 18:17
미국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중국과 필리핀 간 충돌을 둘러싸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미국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국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필리핀의 합법적인 남중국해 해운 활동을 겨냥한 중국의 도발적 행동이 벌어진 뒤 우리의 동맹인 필리핀과 연대한다"며 "중국 선박들이 BRP 시에라 마드레에 있는 필리핀 병력에 식량을 가져가던 필리핀 선박에 위험한 동작과 물대포를 가동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 때문에 여러 차례 충돌이 일어나고 필리핀 선박 최소 한 척이 손상됐으며 필리핀 군인들이 다쳤다" 지적한 뒤 공해에서 이뤄지는 필2024.03.06 08:26
싱가포르가 미국 국민가수 테일러 스위트프의 콘서트를 유치했으나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공연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한 사실이 알려져 거센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리셴룽 싱가포르가 “우리가 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나라들에서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다른 나라에서 공연하지 못하도록 계약을 맺은 것을 놓고 비판이 거세자 어차피 다른 나라에서 유치했더라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을 것이라는 주장인 셈이다.AP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막이 오른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호주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대행사를 통해 스위프트가 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