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타이어업체 굿이어 말레이시아 공장 폐쇄…1.3조 원 절감 효과

공유
1

타이어업체 굿이어 말레이시아 공장 폐쇄…1.3조 원 절감 효과

굿이어가 경비 절감을 위해 말레이시아 공장 문을 닫는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굿이어가 경비 절감을 위해 말레이시아 공장 문을 닫는다. 사진=본사 자료

타이어 제조업체 굿이어는 8일(이하 현지 시간) 경비 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6월 말 말레이시아 공장을 폐쇄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약 55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 샤 아람 공장의 폐쇄로 2025년까지 연간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의 경비를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폐쇄는 ‘굿이어 전진’ 계획의 일환이다. 굿이어 타이어의 주가는 8일 전 거래일 보다 0.97% 하락한 12.26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굿이어의 나단야엘 마다랑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메모에서 "이러한 결정을 가볍게 내리지 않았지만, 우리의 비즈니스와 고객의 장기적 이익을 추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굿이어 측은 공장 폐쇄 결정 전 밀접한 협조를 하였으며, 투자·무역 산업부 및 말레이시아 투자 개발 기관은 8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 사실을 밝혔다.

해고되는 노동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취업 지원팀을 파견하여 지원하고 역량 강화 및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