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6:53
올해 초 서로 군사적으로 충돌했던 이란과 파키스탄이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다.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23일 쉐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이슬라마바드에서 공동 특별 경제 구역을 설립하는 등 8가지 합의를 체결했다. 이란과 파키스탄은 서로의 영토에서 활동하는 테러 조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테러리즘과의 전투에 동의했다. 라이시는 최근 8년 동안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 첫 번째 이란 대통령이다. 이란은 올해 초 파키스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파키스탄은 이에 대응해 이란 내 테러 조직을 대상으로 타격 공습을 가했다. 양국은 상호 보복적인 공습 이후 긴장 완화에 합의했다.2024.04.24 05:02
LG생활건강이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NAD+) 성분을 스킨케어 제품에 적용하는 데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3일(현지시각) 코스메틱아시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10년간의 연구 끝에 순도 99%의 NAD+를 캡슐화한 독자 성분 'NAD 파워24'개발에 성공했다. NAD 파워24를 화장품에 처음 적용한 제품은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더 후의 최근 리뉴얼한 '더후 비첩 얼티밋 리커버리 유스 세럼'이다. 안티에이징 업계에서는 NAD+의 수치 감소가 피부 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면서 이를 제품에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피부 투과 효율이 낮아 화장품 원료로서2024.04.24 05:00
KB은행 인도네시아가 위험대출 비중을 낮춰 펀더멘털과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현지 외신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KB은행은 2024년 1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LAR) 비율 35% 미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말 LAR 비율이 약 40%, 2022년 말 50%였던 것과 비교하면 꾸준히 하락한 수치다. KB국민은행이 지배주주가 된 지 1년 후인 2021년 지주사 전환기가 시작될 당시에도 KB은행 인도네시아의 LAR 비율은 65%에 달하기도 했다. LAR는 연체 또는 회수가 어려워진 부실대출을 의미한다. 은행이 제대로 경영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는 자산건전성 비교할 때 쓰인다.2024.04.23 15:53
미국 경제의 ‘나 홀로 활황’이 지속되면서 ‘킹 달러’ 기조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원화와 일본 엔화의 동반 약세가 공고해지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쉽게 해소되지 않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달러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가뜩이나 미국과의 금리 격차로 고전해온 일본 엔화 가치는 3월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단기 금리인상에 나섰음에도 최근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화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달러가 G10(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해 전방위적인 상승세인데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2%포인트로 사2024.04.23 13:59
기후변화로 태국의 사탕수수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설탕 가격 및 관련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23일(현지 시각)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는 태국 사탕수수원당위원회(OCSB)의 자료를 인용해 2023~2024년 사탕수수 생산량이 심각한 가뭄과 그에 따른 물 부족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세계 설탕 시장의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OCSB 사무국에 따르면 이 기간 태국 사탕수수 수확량은 이전 2022∼2023년의 9390만톤(t)보다 1170만톤(12.5%) 감소한 8220만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태국은 브라질에 이은 세계 2위 설탕 수출국이다. OCSB는 사탕수수 수확량 감소에 따라 설탕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세계 시장 설탕 공급에 영향을 미2024.04.23 13:18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숫자가 코로나 이전 숫자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국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분기 만에 처음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 여행객은 총 1714만 명으로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 기록한 1777만 명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일본을 오가는 노선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436만 명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수요 회복을 충족하기 위해 항공편과 좌석을 늘리2024.04.23 05:43
한화생명베트남이 지난해 수익 60%증가를 달성해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 누적 적자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생명베트남은 1조200억 동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에 비해 약 60%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한화생명베트남은 현지서 사상 첫 흑자경영을 기록했으며, 다수의 누적 적자를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사 자산이 2조 동 이상 증가, 2022년에 비해 총 자산 가치가 15% 오른 18조 3000억 동 이상으로 늘어났다. 황준환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은 “지난해 경제는 변동성이 컸지만, 한화생명은 고객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2024.04.23 05:37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시장 투자자들에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2일(현지시각) 인도 경제지 힌두비즈니스라인은 인도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한 모든 펀드 하우스가 신규 투자 접수를 중단했으며, 현지 투자자들에게 ETF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고지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가 지정한 업계 전체 규제 한도가 인도 준비은행 RBI(Reserve Bank of India)가 규정한 10억 달러에 가까워짐에 따라 뮤추얼 펀드에 해외 ETF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하도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규제 한도를 준수하기 위해 마켓메이커의 해외 ETF 단위 생성을2024.04.22 15:20
지난 주말 미국 주식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고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우려로 인해 관련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이에 대한 영향을 받은 월요일 아침 아시아 전역의 반도체 주가가 급락세로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한국 주식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가 3.6%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오전 시간대에는 3.3%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올해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에 HBM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3%하락했다. 벤치마크지수인 코스피는 0.9% 상승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한국 뿐만 아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2024.04.22 14:01
미국 달러 강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후퇴로 아시아 지역이 채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닛케이아시아는 한국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그리고 말레이시아 링깃화가 달러 대비 큰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주 원화는 달러 대비 1,400원으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을 기록했고, 루피아는 4년 만에 최저치인 16,200 루피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2월 말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아시아 일부 지역의 통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2024.04.22 07:48
인도의 명목 GDP(국내총생산)가 2025년 일본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추계에 따르면, 인도의 GDP는 내년도 4조3398억 달러(약 5984조 원)가 되어, 4조3103억 달러에 그칠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로 부상할 예상이다. 엔저로 달러 환산 일본의 GDP가 줄어 이전 예상보다 1년 앞당겨 인도가 세계 경제 규모 4위로 올라서게 된다. IMF의 2023년 10월 예측에서 인도는 2026년 일본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GDP는 지난해 독일에 3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내년이면 인도에 밀려 5위로 추락할 예상이다. 인도 루피는 2023년 이후 인도 준비은행(중앙은행)의 환율 개입으로 미국 달러화 대비 오르지도 떨어지지도2024.04.22 07:22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사무실을 개설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21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한국의 에너지 및 화학 기업 OCI홀딩스가 쿠알라룸푸르에 동남아 지역 본부 사무실을 공식적으로 개소하고 말레이시아와 동남아 지역에서의 입지 확대에 나선다고 보도했다.말레이시아 정부의 텡쿠 다툭 세리 자프룰 텡쿠 압둘 아지즈(Tengku Datuk Seri Zafrul Abdul Aziz) 투자무역산업부 장관이 주관한 이날 개소식에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이 회장은 개소식에서 “OCI홀딩스의 사무실은 동남아시아의 번성하는 경제 허브에 위치하고 있으며, 회사 운1
뉴욕증시 엔비디아 테슬라 돌연 급락 "트럼프 빅컷 금리인하 맹비난" … 달러환율 비트코인 국제유가 금값 흔들2
뉴욕증시 돌연 "하락 반전" FOMC 빅컷 금리인하 경기침체 공포3
엔화, 140엔대까지 급등…미국 금리인하 발표 영향4
뉴욕증시 "점도표 실망" 추가 금리인하 '겨우 0.5%P'5
파월 FOMC 추가 금리인하 "속도조절"6
‘연준 빅컷’에 다우-나스닥 나란히 반등…비트코인도 6만1000달러선 회복7
위기의 나이키, CEO 전격 교체…시간외 거래서 주가 9.93% 폭등8
일본은행 금리 동결로 엔화 소폭↑…“향후 시장 변동 체크해야”9
일본은행 금리인상과 뉴욕증시 "엔캐리 청산 폭탄" … 프라자 합의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