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 17:2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지난달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근거는 불안한 물가와 가계부채 등 불안이 꼽혔다. 실제로 과실, 농산물 등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작년 4분기 100%를 웃돌며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위원은 "긴축 지속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금리인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한은이 12일 공개한 2월 22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과일, 농산물 등이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물가가 올라 기준금리 인하를 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드러났다.한 위원은 당시 회의에서 "물가가 기조적 둔화 흐름이 예상되2024.03.12 17:16
MG손보 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사실상 매각 중단을 요청한 가운데 예금보험공사(예보)가 MG손해보험의 제 3차 공개매각에 돌입했다. 예보는 이달 12일부터 4월11일까지 MG손해보험에 대한 예비입찰(인수의향서 접수)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매각은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예금보험공사에서 자금지원을 하게 된다.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가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예보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부실금융기관 정리 때는 지금까지 모든 매각에 공사가 자금지원을 해왔다. 사실상 자금지원이 사실상 기정사실화 된 상황으로 볼 수 있다.다만 이달 7일 MG손보 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법원에 부실금융기관 지정 처분에2024.03.12 15:54
서민과 소상공인 대상 신용대사면 조치가 12일 개시되면서 그동안 꼬박꼬박 빚을 갚아왔던 성실 차주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시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소액 대출을 연체한 차주들의 신용점수가 대거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각에서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체된 후 빚을 모두 갚은 한 차주는 “조기 상환이 아무 의미 없고 꼬박꼬박 빚 갚은 우리가 봉이 된 기분”이라며 “신용점수가 오르는 것도 아니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 시행’ 행사를 열고 신용회복 지원 조치 대상과 효과 등을 발표했2024.03.12 14:49
삼성카드가 자사 프리미엄카드 브랜드인 'THE iD.(디아이디)'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이번에 iF 디자인어워드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한 '디아이디’는 삼성카드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카드 라인업이다. 해당 카드의 상품별 대표 디자인에는 메탈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극대화했고, 비접촉 결제 시 내장된 LED에서 빛이 나는 'LED 카드'를 통해 결제 순간에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했다. 또 삼성카드는 ESG 경영 실천의 일2024.03.12 14:00
정부가 12일 역대 네 번째 신용사면을 단행해 서민과 자영업자 330만 명이 신용회복 혜택을 받지만 취약 차주가 금융시장으로 귀환해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문제는 취약 차주들의 신용상태가 개선된 것이 아닌데도 신용점수를 회복시켜줘 다시 대출을 받고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발급받으면 가뜩이나 어려운 제2금융 등의 부실이 확대될까 우려되고 있다. 일각에선 성실히 상환한 차주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빠질 수 있고, 총선을 염두에 둔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는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가 발생한 소액연체자(개인 298만 명·개인사업자 31만 명) 중 오는 5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2024.03.12 13:52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과 고금리·고물가로 연체 이력이 발생했던 서민·소상공인 대상으로 대대적 신용사면을 단행한다. 서민·소상공인 최대 330만명이 혜택을 받아 은행 대출·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12일 개인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 등을 대상으로 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신용사면은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지만 오는 5월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할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대상자로 자동 선정된다.서민·소상공인 등은 개별 개인신용평사회사 및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서 신용회복 대상여부를 직접2024.03.12 11:40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키르기스스탄 보증기금과 양 기관 신용보증제도의 발전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MOU는 키르기스스탄 영세 중소기업 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관했다. 우리나라의 선진 보증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키르기스스탄 재무부와 보증기금 대표단이 요청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신용보증제도 운용 노하우 공유,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인적 교류, 중소기업 정책 관련 정보 교환 등 여러 방면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키르기스스탄 재무부 루슬란 수이날리예브(Ruslan Suinaliev) 차관은 “신보의 성공적인 보증제도에 매우2024.03.12 10:37
한국FPSB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CFP 자격인증자 수가 1년 새 1만768명(5.1%)이 증가한 총 22만3770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전 세계 27개 제휴국 중 CFP 자격인증자 수가 크게 증가한 나라는 중국으로 작년 한해 동안 4565명이 증가했다. 이어 미국이 3788명, 일본이 944명 늘었다.특히 태국(27.8%)과 중국(15.1%)이 두 자릿수 CFP 자격인증자 수 증가율을 보였고 이탈리아 FPSB(FPSB Italia)는 작년 CFP 자격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처음으로 국제FPSB 글로벌 네트워크에 합류했다.CFP 자격인증자 최다 보유국은 미국(9만8875명)으로 미국의 CFP 자격인증자 수는 전 세계 자격인증자 수의 44%를 차지한다. 2위인 중국은 3만4747명2024.03.11 16:43
DB손해보험은 글로벌 신용평가 전문기관 S&P로 부터 상향조정된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11일 발표했다. S&P는 종전 DB손보의 신용등급과 전망치를 각각 ‘A(안정적)’로 평가했으나 이번 평가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S&P가 DB손보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건 2018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S&P는 국내 보험사의 신(新) 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지난해 11월 중순 보험사의 리스크 기반 자본을 분석하기 위한 평가모델을 개정했다.S&P는 개정된 자본평가모델 하에 DB손보의 견고한 펀더멘탈 기반의 지속적 이익 창출력과 자본 안정성 등을 높이 평가해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P 관계자는 “DB손보는 U/W 전략, 채널2024.03.11 16:42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11일 농협중앙회는 강 회장이 이날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취임식에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문표 국회의원, 김윤철 합천군수 등 다수의 농업관련 기관·단체장들은 물론, 전국 농·축협 조합장 80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강 회장은 "농업인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농·축협이 중심에 서는 든든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그는 "한국 농협의 지난 6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농업·농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2024.03.11 15:49
4월부터 새 경험생명표가 도입되면서 연금·건강보험의 보험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암보험 등 인기 보험의 보험료가 최소 10%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절판 마케팅도 성행하고 있다. 11일 신한투자증권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4월부터 제 10회 경험생명표가 도입됨에 따라 생존보험(암보험 및 연금보험)의 보험료가 최소 10% 이상 오르고 반대로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암보험의 보험료 인상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제10회 경험생명표 개정 결과, 남자·여자의 평균수명은 각각 86.3세, 90.7세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의 제9회 경험생명표보다 각각 2.8세, 2.2세 증가한 수치다. 평균수명이 증가한 경2024.03.11 15:46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간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에 국내 기업들이 가격 인상폭은 그대로 유지한 채 인상 빈도를 늘려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들이 상품 가격을 한 번 올릴 때 크게 올리는 것에 민감한 것을 염두에 두고 더 작게 더 자주 올려 반발을 피하는 전략을 쓴 셈이다.한국은행은 11일 펴낸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행태 변화의 특징과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2021년 가격조정 빈도는 월평균 11% 수준이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고인플레이션 기간 중인 지난 2022년~2023년에는 15.6%로 상승했다. 평균적인 상품가격 유지 기간이 9.1개월에서 6.4개월로 단축된 셈이다.반면 제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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