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 13:51
윤달 들어 유월 초사흘/ 무더위가 엄습했어도 사방춤은 빛났다/ 묘미적 엄숙함이 스며들고/ 극장 열기와 조명이 보태지자/ 사방춤의 의미는 또렷해졌다/ 예술은 정직하고 깨끗해야 하고/ 춤은 무겁게 춰야 하며/ 옛것을 찾아내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법/ 스승은 사방에서 춤을 지켜보고 있었다/ 운초는 곁눈질 없이 스승의 말씀을 따랐다/ 인생의 태풍은 잠잠해졌고/ 훈장으로 남은 나날들은 봄바람이다/ 춤의 향방은 서방에 있는가/ 사방에 이는 운초 춤바람 우봉(宇峰) 이매방에게 운초(運招) 김은희는 우직한 춤 연마로 내공을 키우던 제자였다. 멋 내기에 바빠 분주했던 제자들과 달리 운초는 춤을 숙성시키며 ‘우봉춤의 미학’에 빠2025.07.18 13:05
운초 김은희가 우봉 이매방(李梅芳, 1925년 3월 30일~ 2015년 8월 7일) 추모 10주기에 앞서 7월 27일 저녁 6시,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스승의 ‘사방춤’을 재현한다. 우봉은 국가무형유산 ‘승무’와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였고, 운초는 두 춤의 이수자로서 사십여 년 동안 이매방류 춤을 연구해 왔고, 지난 6월 8일 남산국악당에서 춤인생 65년 기념 ‘김은희의 춤-일무지관(一舞之貫)’에서 고향 밀양의 춤, 스승의 춤, 자신의 춤을 ‘춤 자서전’ 형식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스승 이매방에 대한 오마주로서 그녀가 깨달은 전통춤의 원형과 우리춤 움직임의 원리와 본질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자리이다2025.05.13 09:55
정직한 것이 죄인 줄 모른 한 여인이 있었다/ 운명은 그녀에게 거센 바람을 안겼다/ 일곱 개의 커다란 나이테를 넘기고 나서야/ 여인은 ‘나는 행복하다’에 최면을 건다/ 사람들은 이제야 그날의 함성을 이해하게 되고/ 여인은 남산의 기운을 불러 북소리와 춤으로 제(祭)를 올린다/ ‘일무지관’을 소지(燒紙)하고/ 생의 약동을 어깨띠처럼 두르고 나서면/ 야생화 만발한 유월의 들판이 즉흥무를 부른다/ 여인은 해탈의 춤을 춘다/ 춤은 온전히 터득하는 자의 몫이다 2025년 6월 8일(일) 오후 6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 프로젝트 운초 김은희의 춤 '일무지관'(一舞之貫)이 연행된다. 김은희2024.07.15 09:18
김은희(우리춤움직임원리연구회 회장, 무용학 박사) 원로 한국무용가가 지도강사로 나선 ‘살풀이춤’(이매방류) 무료강습회 신청이 폭주했다. 2024 국립무형유산원 ‘살풀이춤 우수이수자 전승활동' 강습회의 신청자가 너무 많아 2개 반 예정의 수업이 5개 반으로 늘어났다. 강사는 수준별 분반이 힘들겠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무리를 하며 수강생을 추가로 받고 있다. 살풀이춤에 대한 관심이 많을 법하다. 전통춤의 필수과목이라면 ’살풀이춤‘과 ’승무‘를 들 수 있다. 그 곁에 검무가 있다. 여러 갈래의 살풀이춤이 존재하며 그 가운데 이매방류 ‘살풀이춤’은 선이 곱고, 움직임이 화려해서 좋아할 것만 같고, 승무는 독일인이 좋아2023.06.18 09:02
한국전통춤협회(이사장 한혜경)는 7월 15(토)부터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체대 체육과학관 3층 무용실홀에서 무용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학원 지도자 및 무용인, 초·중·고등학교 무용교사, 무용과 재학생 및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 전통춤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춤의 올바른 지도를 통하여 그 원형을 보존하고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연수회를 개최한다. 연수과목은 남도 살풀이장단을 반주로 해서 추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류 ‘살풀이춤’이다. 한국춤의 특징인 정·중·동의 맺고 푸는 기법이 주가 된다. 긴 흰 수건을 당기고 채고 걸치면서 한의 우아미 비장미를 담은 살풀이의 장단과 선율을2023.04.26 11:03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2023 전국 새우란 대전이 지난 23일 암태면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새우란 대전은 전국의 새우란 애란인들이 출품한 새우란을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는 행사로 신안군에서는 첫 전국단위 새우란 대전이었다. 전국에서 출품한 300여 점의 새우란은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대상으로, 특별대상에는 산림청장상, 최우수상은 전라남도지사상, 1004섬신안상인 신안군수상과 신안군의회의장이 수여하는 특별상을 본 상으로 선정했고, 추가 20점을 선정해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수여했다. 52022.12.04 08:35
거친 광야를 건너왔다/어느 날 보랏빛 화사가 일고 난 뒤/늦가을 풍경 너머 첫 대면의 홍시 같은 너의 얼굴/「순환」은 물소리 되어 산 넘고 물 건너온 지친 나그네의 안부를 묻는다/차크라의 명상이 일 듯하다/어린 왕자의 상상이 「순환」에 달라붙어/갈래를 달리하는 춤의 공존을 권유한다/인공광에 갇힌 사계(四季)는 미풍을 그리워한다/동짓달의 애틋한 사연은 메아리로 흩어지고/처진 어깨에 농축된 기(氣)를 불어 넣는다/아직 신선대는 높은 봉우리를 이고 차갑기만 하다/순환은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춤은 순환의 도구 11월 24일(목) 저녁 7시, 포이동 M극장에서 이주희 예술감독(중앙대 무용전공 교수), 김은희(밀양검무보존회2022.01.02 15:57
12월 2일(목) 저녁 7시 30분, 동대문역 부근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김은희우리춤움직임원리연구회’‧‘임현선춤예술아카데미’가 주최·주관하는 신축년 「모전여전(母傳女傳))」이 공연되었다. 이 공연의 시원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은희·노한나, 임현선·박지선 모녀의 춤판 「모전여전)」(母傳女傳)은 어머니가 딸에게 춤을 전수하는 소중한 춤판이 되었다. 예인 가족 개념이 두드러진 「모전여전(母傳女傳))」은 김은희·노한나 모녀의 ‘밀양검무’에서 시작되어 임현선·박지선 모녀의 ‘즉흥무’로 종료되었다. 춤이 시작되고 전통춤 예술가의 자세를 견지한 춤은 이소(離巢)한 ‘젊은새의 무한 호기심’과 ‘2021.12.30 08:47
최근(11월 20일(토)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김은희우리춤움직임원리연구회 주최·주관, 서울특별시·서울문화재단·한국전통춤협회 후원으로 전통춤 무용가 김은희(밀양검무보존회 회장)의 「나의 스승, 나의 춤」이 공연되었다. 이날 공연은 스승 박금슬, 이매방을 불러 놓고, 현재에 이르는 자신의 노력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받고 싶은 마음과 각오를 다지는 춤판이었다. 전통춤으로 마음을 다잡고 춤으로만 꽉 찬 환갑의 성취물은 아름다웠다. 이날 공연은 김진미(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사회로 박금슬, 이매방을 두 스승을 기리는 헌무였다. <춤동작>(상·중·하체동작, 박금슬류), <승무>(이매방류2021.11.05 17:21
좋아서 시작한 춤이 삶이 되었다/ 인상적 사계를 춤에 봉헌하고/ 굽이굽이 지나온 길 뒤돌아보니/ 하산이 가까운데 햇살은 이리도 고와/ 붉게 물든 단풍에 취하는 날/ 안개 속 거닐 듯 흔들거리던/ 강변 모래알로 곱던 이야기/ 청춘의 볼 위로 가벼운 봄바람 불어오고/ 스승들 목소리 아련히 퍼지던/ 흐린 모습들 휘감겨 피어난다/ 디딤과 사위를 파고드는 장단/ 미련한 세월 허리춤에 차고/ 느린 새벽 걸음 화엄을 피워내며/ 하루를 일구는 경건한 무사(舞師)11월 20일(토)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김은희우리춤움직임원리연구회 주최·주관, 서울특별시·서울문화재단·사)한국전통춤협회 후원으로 전통무용가 김은희(밀양검무보존2021.05.21 12:54
배우 주지훈이 드라마 '지리산'에서 전지현과의 로맨스에 대해 언급했다.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6월호 별책을 장식한 주지훈의 화보를 21일 공개했다. 주지훈은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tvN 새 드라마 '지리산'에 대해 귀띔했다. 그는 '지리산'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 작품에서 로맨스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같은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있다면 있을 수도, 없다면 없을 수도 있다. 김은희 작가님의 전작인 '시그널'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주지훈은 "최근 크랭크업한 영화 '사일런스'(가제)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2021.01.23 10:18
“소개만 되면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를수 있다.” 2021년 서점가에는 연초부터 'TV예능 셀러' 바람이 불고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책들이 단숨에 베스트셀러 차트 1위에 오른 것. 2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1월 2주 차 베스트셀러 여행 분야 1위 '나를 부르는 숲', 시 분야 1위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요리 분야 1위 '요리는 감이여' 등은 모두 최근 방영 중인 TV 예능 프로그램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책들이다. '나를 부르는 숲'은 김은희 드라마 작가의 추천도서다. 김은희 작가는 지난해 12월 남편 장항준 감독과 함께 셀럽들이 인생책을 소개하고 기부하는 KBS 2TV '비움과 채움-북유럽' 2, 3회에 걸쳐 출연했2017.05.19 10:25
배우 김아중과 김남길이 tvN의 새 드라마 ‘명불허전(가제)’의 출연을 확정했다. 극본을 맡은 이는 드라마 작가 김은희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 후속작이 될 ‘명불허전’은 토일 드라마로, 17세기 조선의 의원 허임(김남길 분)과 21세기 대한민국 흉부외과 의사 최연경(김아중 분)이 시공간을 초월해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 판타지 메디컬 스토리다. 드라마 연출은 지난 해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연출한 홍종찬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MBC드라마 ‘여왕의 교실’을 공동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맡았다. 드라마 ‘시그널’의 극본을 집필한 장항준 감독의 아내 김은희와는 동명이인이다. 한편 주연배우가 확정되면서 ‘명불허전2016.06.26 11:07
최근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국악당에서 한국전통춤협회, 국악방송, (사)한국무용협회가 후원하고 '김은희전통무용단'과 '임현선무용단'이 주최•주관하는 '모전여전(母傳女傳)'이 공연됐다. 어머니가 딸에게 전해주는 소중한 춤, 사제간이 되는 김은희·노한나 모녀와 임현선·박지선 모녀의 춤판 '김은희‧임현선의 전통춤이음새'는 의미있는 춤판으로써 관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들뜸을 가라앉히고 '나의 시작 속에 끝이 있음'에서 시작된 춤은 '자신을 바라보는 거울'임을 고(告)하고 종료된다. 춤의 말씀을 풀고, 날카로운 모서리를 어루만진 춤은 상징, 제의, 원형의 춤 생태학의 근원을 찾아간다. 향유, 고행, 수련에 얽힌 고뇌의 숲에서 생성에 따른 희생, 압박하는 현실을 이겨낸 춤은 스며드는 이슬의 추위를 견뎌낸 야생화의 강한 모습이었다. 인성을 바탕으로 한 예의와 규율, 지엄한 전승의 법도를 뛰어넘는 핏줄은 자연스레 춤의 유전자로 형성되고, 분신들의 역무에 자신들이 걸어 온 길에 대한 회한을 씻어 내는 춤판은 모두를 숙연하게 만든다. 이 도전적 춤판은 춤에 관한 가벼운 에세이로 읽어도 좋고, 춤의 영역, 춤 연희 방법론에 관한 원리, 신구세대간의 기교적 비교를 하여도 좋다. 운초(運招) 김은희와 아당(婀堂) 임현선의 대표작을 자신들의 딸과 추는 행위는 웬만한 용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비법이나 비기의 전수, 자신만의 방법론을 자식에게 전승하는 행위는 수용자의 순응적 태도와 흥미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전통 춤사위의 멋과 흥에 실린 모태적 교육과 환경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예술가 집안의 교육의 실체가 드러난 셈이다. 김은희에 대한 인상은 전통 계승의 엄숙한 사명을 고수해야 한다는 수계무사(守戒舞師)로서의 느낌이 강하였고, 임현선에 대한 인상은 조신한 안방 규수의 기품을 떠올리게 한다. 꿈틀거리는 열정의 딸들, 김은희의 딸 노한나는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강한 자신감을 표출하였고, 임현선의 딸 박지선은 호기심 많은 아씨의 '바깥 엿보기' 같은 상큼한 분위기를 연2016.06.07 15:53
2016년 5월 28일(토), 29(일) 오후 5시, M극장 '이슈와 포커스' 밀물컬렉션Ⅱ에 초대된 김은희(현대무용협회 이사) 안무의 '후여'는 새를 쫓는 소리애서 동인(動因)을 얻은 현대무용이다. 현대무용의 찬란한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그녀가 오랜만에 선보인 작품은 녹슬지 않은 창작열과 기교로 이 세상의 모든 껍데기들, 기회주의자들, 탐욕주의자들을 부드럽게 질타한다. 김은희는 세상을 들판, 철마다 날아드는 새를 기회주의자들로 설정, 논밭에 내려않아서 생각없이 자기 배를 채우는 몰염치 권력자들과 자기 밭에서 상처를 입은 힘없는 '소시민'의 모습을 인생에 비유한다. 쫒지만 또 오고, 가고 싶을 때는 미련 없이 절연하며 떠나가는 행태를 '후여'는 공간의 각과 시간을 심플하고 세련되게 표현한다. '후여'는 모든 꼴불견들, 그 오염원에 대한 접근금지 의식이다.'후여'는 긴 탁자, 여행 가방 하나를 소품으로 쓰고 있다. 인생길을 상징하는 목이 긴 탁자, 그들의 출발을 알리는 여행가방, 출발점에 선 두 사람( 김은희, 유성희)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간다. 다른 생각의 공간, 그들은 조심스러운 균형에서 균열을 경험한다. 조명의 셔레이드 효과, 바둑판같은 생각의 편린들, 순간의 사랑은 흩어지고, 세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린다.김은희의 안무노트에서 찾아낸 혼돈이 낀 방향성에는 믿음을 탈취당한 뒤의 후유증이 잔존한다. 배반에서 오는 충격이 쓰나미처럼 느껴졌을 그녀에게 남겨진 허무감은 빈 웃음을 낳고, 인생을 해프닝이나 코미디로 여기게끔 만든다. '후여'는 그 해프닝 같은 인생 속에 슬프고 아프지만 행복하고 달콤한 기쁨과 슬픔, 사랑과 이별에 관한 추억들이 촘촘히 들어와 박힌다. 안무가는 때론 승리감에 도취되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승리감을 향유하고 싶지만 다시 패배와 배신을 당할까봐 두려운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현실 속 미묘한 순환의 고리가 야속하기도 하다. 극기, 부조리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을 이기는 노력을 해야 한다. 춤 맛을 알았던 그 날을1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 전략적 봉쇄 해제"... AFP통신 긴급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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