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5 15:17
지베르니 마을은 '빛의 화가'로 불리는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정원으로 유명하다. 한적한 어느 새벽, 엡트 강에서 미술품 수집가이자 안과의사인 중년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자 이 아름다운 마을에 핏빛 균열이 생긴다. 피해자의 머리에서 흘러나온 피는 엡트 강을 장밋빛으로 물들이며 흘러가고, 포플러 장막이 둘러싼 개양귀비 흐드러진 붉고 푸른 초원에는 신성한 침묵이 감돈다. 프랑스 루앙대 지리학 교수인 미셸 뷔시는 모네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미스터리 소설 '검은 수련'(달콤한책)을 펴냈다. 프랑스에서 기욤 뮈소에 이어 베스트셀러 작가 2위에 오른 뷔시는 지리학 연구자 답게 구체적이고 섬세한 지형 묘사, 꼼꼼하고 철저한 자료수집과 고증, 호기심을 자아내며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빠른 이야기 전개, 암시와 복선으로 가득 찬 소설적 장치, 매혹적인 문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서스펜스, 중간 중간 긴장을 풀어주는 자연스러운 유머, 끝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놀라운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으로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림자 소녀'와 '내 손 놓치마'에 이어 선보인 '검은 수련'은 시간의 굴레에 갇힌 상처 받은 세 여인의 탈주극이 펼쳐진다. 지베르니 마을에는 세 여인이 살고 있는데,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열한 살 소녀, 매혹적인 서른여섯 살의 여교사, 마녀처럼 모든 걸 알고 몰래 숨어 지켜보는 노파가 그 주인공들이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비밀스러운 공통분모가 있다. 그건 마을을 벗어나는 것이다. 지베르니는 인상주의 성지이자 꿈의 정원이지만 이들 세 여인에게는 액자 속 그림 같은 감옥이자 운명을 얽어매는 덫일 뿐이다. 세 여인은 엡트강 살인사건을 계기로 필사적인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들 중 탈출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명뿐이다.예술이란 소재를 수수께끼 같은 인물들로 엮어낸 '검은 수련'은 13일간의 수사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퍼즐 조각을 처음부터 여기저기 던져놓지만 끝까지 읽어야만 비로소 모든 조각이 하나로 완성된다. 전혀 예측할2016.09.19 06:56
추석연휴가 끝나고 또 한 주가 밝았다.이번주 뉴욕증시 최대 이슈는 20일 밤부터 열리는 미국 연준 FOMC이다. 소비자물가 상승 발표 이후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그 여파로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19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96.108을 기록하고 있다. 전장대비 0.820포인트, 비율로는 0.86% 오른 상태다.달러인덱스의 상승은 달러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달러가치가 오르면 우리나라 원화는 상승압력을 받게 된다. 환율의 변화는 뉴욕증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달러 상승은 뉴욕증시 악재이다. 뉴욕증시 두번째 변수는 일본 통화정책희의다. 뉴욕 맨하탄 폭발사고도 변수다 .힐러리 건강이상설로 촉발된 미국 대선 기류변화도 관심이다. 미국 연준 금리인상 미국 달러환율 강세 일본 통화정책회의 뉴욕맨해탄 폭발사고 등이 이번 주 뉴욕증시 다우지수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주말 상황판 NASDAQ 5244.57 -5.12 ▼ 0.10% NASDAQ-100 (NDX) 4818.05 -1.85 ▼ 0.04% Pre-Market (NDX) 4822.37 2.47 ▲ 0.05% After Hours (NDX) 4818.33 0.28 ▲ 0.01% DJIA 18123.80 -88.68 ▼ 0.49% S&P 500 2139.16 -8.1 ▼ 0.38% Russell 2000 1224.78 -2.24 ▼ 0.18%2015.10.03 11:28
바람이 산들산들 불고 청명한 하늘에 기분 좋은 햇살이 가득한 10월의 가을날이면 생각나는 그림들이 있다. 빛을 그리고 자연의 순간을 기록하는 화가들, 바로 인상파의 작품들이다.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 에드가 드가(Edgar De Gas),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 등 인상파 화가들은 형식적으로도 전통적인 회화 기법들을 거부하였을 뿐만 아니라 신화나 성화의 주제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삶, 자연, 평범한 여인을 그렸다. 당시의 기득권층과 국가권력을 위한 회화가 아닌 새로운 예술을 지향함으로써 실질적인 모더니즘의 시작과 이후 다양한 미술사조들의 발전을 이끌어냈다.1863년 5월, 파리 살롱전에서 낙선한 화가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열렸던 낙선전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작품이 있다. 바로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이다. 마네는 이 그림으로 명성을 잃고 대중들과 비평가들의 질타를 받았지만, 신고전주의 회화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젊은 화가들에게는 새로운 예술에 대한 희망과 영감을 주었다. 마네의 ‘올랭피아’ 역시 피죽도 못먹은 여자의 시체를 그린 저속한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살롱전에서 낙선했지만 ‘풀밭 위의 점심식사’와 마찬가지로 정면을 응시하는 당당한 시선의 여인, 평면적인 묘사와 원색적인 색감은 그 자체로 새로운 화풍의 시작을 알리는 과감한 도전이었다.2015.08.21 13:14
지금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는 ‘디올정신(ESPRIT DIOR)’이라는 전시가 한창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패션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이 1947년부터 제작해 온 컬렉션들과 패션이라는 예술로서 추구해 온 가치를 현대미술을 통해 보여주기도 하는 전시다.나는 이 전시를 보며 패션, 그리고 복식문화라는 것이 곧 예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실생활에서 가장 가까운 예술로서 미술적 요소로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이 곧 패션이다. 파리는 꾸뛰르이고 꾸뛰르가 곧 파리라는 디자이너 크리스챤 디올의 말을 떠올리며 패션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아름다운 드레스들을 보니 명화 속에서 그 시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옷자락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여인들이 떠올랐다.많은 그림들 중에서도 인상주의 작품들은 그 당시 파리의 문화, 분위기와 여인들의 복식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물론 18세기 프랑수아 부셰(Francois Boucher)가 그린 퐁파두르 부인의 초상이나 엘리자베스 루이즈 비제 르 브룅(Elisabeth Louise Vigee-Le Brun)이 그린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화려하다. 화려한 레이스와 반짝이는 보석, 포근한 벨벳과 부드러운 실크의 질감과 색감이 그대로 느껴진다.2015.08.10 13:05
재즈 보컬리스트 이부영이 음악으로 그려 낸 네 번째 그림 ‘Little Star(작은 별)’ 발매 기념으로 오는 9월9일 오후 8시 아주 특별한 무대에서 팬들을 만난다. 공연장소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35로 지정된 정동에 있는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이다.이번 앨범 피아노로 참여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버클리 음대 교수인 바딤 네셀로프스키가 내한하여 그녀의 신보 ‘Little Star(작은 별)’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고 아름다운 성당의 자연 울림이 그대로 살아 있는 성공회 성당을 이번 음반의 첫 무대로 선택한 이유도 재즈 뮤지션 이부영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앨범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와 자연스레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재즈 피아니스트 프레드 허쉬는 이부영과 앨범에 대해 “그녀는 멋진 음악성과 자연스러운 즉흥성, 진정성 있는 감정 표현의 깊이 그리고 매우 특별한 두 뮤지션 사이의 대화 방식으로 노래한다. 이것은 아주 새로운 느낌의 듀오 앨범이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에서는 ‘봄 예찬(Ode to spring)’ ‘연인인가2’를 비롯해 스탠더드 넘버들에 그녀 자신의 해석을 한국어 가사와 멜로디를 얹어 verse로 그려낸 곡들 ‘absence(부재)-Darn that dream’ ‘listen(들어봐)-the gentle rain’ ‘little star(작은 별-I've grown accustomed to his face’가 불려진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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