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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28년만에 CES2020 참가 '이례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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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28년만에 CES2020 참가 '이례적 행보'

CES2020서 스마트홈 시스템 '홈킷' 선보일 듯
재인 호바스 애플 정보보호책임자, CES 회의 참여
애플 홈킷 이미지.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홈킷 이미지. 사진=애플
재인 호바스 애플 글로벌 프라이버시 상임이사의 CES 행사 패널 소개란. 출처=CES 웹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재인 호바스 애플 글로벌 프라이버시 상임이사의 CES 행사 패널 소개란. 출처=CES 웹페이지

애플이 이례적으로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 2020)에 모습을 드러낸다.

애플인사이더는 2일 애플은 이 세계최대 가전전시회에서 자사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홈킷'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글과 아마존이 이 행사에서 사물인터넷 연결(IoT)과 음성 인공지능(AI) 시스템 플랫폼용 새 소프트웨어(SW)를 선보일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역시 자사 고유의 스마트 홈 시스템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애플의 홈킷은 가정에서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면서 "일부 기업들의 기기 역시 애플의 AI 비서 시리로 제어되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 행사에서 새로운 하드웨어를 선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플의 제인 호바스 애플 글로벌 프라이버시 수석 이사는 7일 CES의 '프라이버시 관리 책임자 원탁 회의' 패널로 참여해 페이스북, 프록터&갬블, 미연방거래위(FTC) 정보 보호 책임자들과 함께 사생활 보호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애플이 CES 행사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8년 만이다. 지금까지 애플은 비공식적으로만 CES에 참석해 업체들과 미팅을 맞는 등의 행보만 보여왔다. 다만, 지난해 CES에서 애플은 그들 기기의 보안성(사생활 보호)을 홍보하는 문구인 "What happens on your iPhone, stays on your iPhone.(당신의 아이폰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당신의 아이폰에만 머무릅니다.)"라고 적은 거대한 옥외 광고판을 걸어 휴대폰 보안을 강조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올해 애플의 정보 보호 관련 책임자가 CES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근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보안 관련 기술을 강조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에는 애플 직원들이 잠재적인 가상현실(AR) 글래스 공급자들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