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U+, 돌비시네마 탑재한 셋톱박스 겸용 사운드바 공개…디즈니+ 제휴 정조준

글로벌이코노믹

LGU+, 돌비시네마 탑재한 셋톱박스 겸용 사운드바 공개…디즈니+ 제휴 정조준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글로벌 OTT로 확산된 '홈시네마족' 열풍을 정조준한다.

LG유플러스는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시청이 많은 가정을 위한 사운드바 타입의 신규 셋톱박스 'U+tv 사운드바 블랙'을 공개했다.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의 선도기업인 돌비 래버러토리스 최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유료방송 셋톱박스에 적용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홈·미디어사업그룹장(상무)은 "비대면 시대에 들어서면서 고객들의 평균 TV 시청시간이 21% 이상 늘었다. 극장을 찾던 2억2000만 관람객도 거실TV를 작은 영화관처럼 꾸려 '홈시네마족'을 자처하기 시작했다. 출범 13년을 맞은 IPTV 서비스가 '넥스트 레벨'을 제시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이 도래한 셈이다"며 "우리는 '집안의 극장화'로 변곡점을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 고객들은 내 집 거실과 안방에서도 영화관처럼 몰입도 높은 화질과 음향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사운드바 블랙'은 '홈 시어터' 장비를 IPTV 셋톱박스 안으로 집어넣은 차세대 홈 미디어 서비스다. 영상 기술 '돌비 비전'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동시에 탑재한 세계 최초의 사운드바 폼팩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가정에서도 입체적인 음향 효과와 강력한 음영 대비가 특징인 영상 기술 경험이 가능해진다. U+tv에서는 대학로 인기 공연에서부터 세계적인 재즈클럽 무대, 오페라 축제, 클래식 페스티벌 등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U+스테이지'를 통해 주요 콘텐츠들을 돌비 애트모스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가정용 콘텐츠 단말은 CPND 영역에서 가장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OTT와 VOD 시장에는 이미 돌비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가 나오고 있지만 이를 지원하는 유료방송 셋톱은 전무했던 상황이다. 사운드바 블랙 출시로 홈 콘텐츠 시장의 전체적인 약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운드바 블랙은 기존 시장에 없던, 압도적으로 뛰어난 단말기 구성을 보여준다. 기기 내부에는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브랜드 JBL에서 설계한 총 8개의 고출력 스피커가 들어간다.

내부에 총 4개의 미드우퍼와 2개의 트위터, 2개의 상향 풀레인지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별도의 음향 장비 없이도 실감나는 청취 환경이 조성된다. JBL 특허의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로 저음을 보강해, 서브 우퍼를 놓았을 때 발생하기 쉬운 층간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셋톱박스 본연의 역할을 담당하는 CPU 성능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AI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NPU도 탑재했다. 또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tv 10 OS를 기반으로 해 유튜브, 플레이스토어,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비 임대료는 월 6600원으로 일반 셋톱박스(UHD3) 대비해선 월 2200원을 추가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사운드바 블랙 출시를 맞아 12월까지 가입자에 한해 유튜브 프리미엄을 3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다. 또 9월초까지는 돌비 애트모스 전용 콘텐츠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