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의 연방 수사관들은 최근 몇 달간 이런 우량주들과 관련된 공매도 거래자들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통 공매도 시장 조작자들은 대형주가 아닌 소형주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형주들은 인덱스 펀드나 장기투자자들이 주식을 많이 들고 있고 다수의 시장 전문가가 정보를 분석하기 때문에 소수의 공매도 리포트로 주가를 조작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를 지배하고 있는 소매업체 아마존, 소프트웨어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과 같은 거대 주식들은 일반적으로 '적극적인 공매도'를 하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목표 대상이 아니다.
듀크대 법대 교수인 제임스 콕스(James Cox)는 수사관들이 지난해 대형주들과 관련된 거래를 조사할 때 수집한 데이터에서 문제되는 무엇인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방 수사관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조사를 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미국 증권 규제 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조사와 별개로 앞으로 대형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이나 주가 하락에 대한 베팅, 그리고 파생 상품을 사용한 주식 거래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매도 조사와 관련해 아직 누가 어떤 잘못을 저지른 건인지에 대한 증거나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조사가 시작됐다고 해서 꼭 기소가 되는 것도 아니다.
이번 공매도와 관련된 미국 법무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JP모건은 언론의 논평요청에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