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중국 방문, 1949년 국민당 정부 대만으로 옮긴 뒤 전현직 통틀어 첫 사례

로이터는 마 전 총통 측근의 말을 인용해 마 전 총통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중국 난징·우한·창사·충칭·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지난 1949년 벌어진 이른바 ‘국공 내전’에서 마오쩌둥이 이끈 중국 공산당에게 패한 장제스 의 국민당 정부가 중국 본토를 공산당에 내주고 근거지를 대만 섬으로 옮긴 이래 전직과 현직을 통틀어 대만 총통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마 전 총통 측은 마 전 총통이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 공산당 정부 관계자를 접촉할 예정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홍콩 출생의 마잉주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두 번에 걸쳐 대만 총통을 지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