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있어 진전을 보였다고 밝히자,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채권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약 5bp 하락한 4.42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3.5bp 하락한 약 4.735%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를 보면 현재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하에 정책 완화를 시작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그렇지만 인플레이션에 진전이 있다고 보면서도 “너무 빨리 금리를 인하하면 지금까지 해 온 일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너무 늦으면 경제 회복과 확장을 불필요하게 훼손할 수 있다"면서 신중함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파월 발언에 고무되어 하락한 채권 수익률은 미국의 5월 구인 및 이직조사(JOLTS) 보고서가 호조를 보이자 낙폭을 줄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가용 일자리는 3년 만에 최저치였던 전월의 792만 건 대비 814만 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3일 발표될 연준의 6월 정책회의 의사록과 5일 공개될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뉴욕증시] 혼조세 속 나스닥 지수만 상승](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5111506411400710c35228d2f51751931501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