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는 경북 고령군과 지난달 30일 경북 김천시 도로공사 본사 회의실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가야 하이패스IC(대구방향)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대구고속도로는 개통 당시 88올림픽고속도로로 불리던 고속도로로, 광주 북구 문흥동과 대구 달성군 옥포읍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2015년 차로 확장사업을 마무리하면서 광주-대구고속도로로 부르게 됐다.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가야 하이패스IC(대구방향)는 고령IC와 동고령IC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대가야읍 일량로와 연결되는 일평균 교통량 5만6000대, 총사업비 124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로공사는 △실시설계 △인허가 △공사 등을 시행하고, 고령군은 토지보상 등을 담당한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인근 지역 주민의 이동권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며 "편리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