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직카우는 지난 5월 청약이 완판된 ‘좋아’, 현재 옥션 진행 중인 ‘지친 하루’에 이어 윤종신 릴레이 옥션 세 번째 곡인 ‘내일 할 일’ 옥션을 오픈했다. 옥션은 신규 음악증권을 발행하는 뮤직카우만의 모집 절차로 주식의 공모주 청약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번 옥션은 ‘내일 할 일’ 저작인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증권 2500주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내일 할 일’은 윤종신이 프로듀싱하고 성시경이 노래했다. 윤종신이 성시경을 떠올리며 쓴 ‘내일 할 일’은 2008년 윤종신의 이름으로 먼저 공개된 후, 2013년 성시경이 부른 리메이크 곡으로 다시 발매됐다. 성시경의 ‘내일 할 일’은 여러 지표에서 원곡의 대중성을 뛰어넘으며 발라드 장인으로서 저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에서 원곡의 약 5배에 달하는 6100만회의 누적 스트리밍 수를 기록했으며, 유튜브 뮤직에서도 900만회 이상 스트리밍 되며 원곡보다 약 7배 많은 스트리밍 수를 기록했다.
성시경이 부른 ‘내일 할 일’은 10년 이상 세월이 지났음에도 저작권료 감가가 크지 않은 평이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2024년엔 오히려 전년 대비 약 13% 상승해 1주당 연 저작권료가 7233원을 기록하며 최근 4년 내 가장 높은 수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내일 할 일’ 음악증권 옥션의 시작가는 67000원이며, 모집 마감일인 18일 이전 상한가로 모두 낙찰되면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윤종신·성시경의 ‘내일 할 일’ 옥션 관련 상세 내용은 뮤직카우 공식 앱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