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확장팩, 7일 깜짝 출시
본편·확장팩 모두 판매량 급등
'P의 거짓'이 'K-콘솔게임' 인기 견인
새로운 지역·무기·적 다수 추가
본편·확장팩 모두 판매량 급등
'P의 거짓'이 'K-콘솔게임' 인기 견인
새로운 지역·무기·적 다수 추가

이 게임의 확장팩 DLC 'P의 거짓: 서곡(Lies of P: Prologue)'이 7일 깜짝 출시됐다. 워낙 게임의 완성도와 흥행 모두 대성공을 거둔 작품인 탓에 확장팩 '서곡'은 출시되자마자 본편과 확장팩, 그리고 합본팩 모두 판매량 상위권을 휩쓸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한 소울라이크 액션 RPG로, 국내 게임 최초로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수상,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출시 첫날 스팀 글로벌 인기순위 2위에 오르는 등, 발매 직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2년이 지난 2025년 현재까지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운드8 스튜디오의 첫 콘솔 도전작인 'P의 거짓'이 이처럼 대성공을 거둔 이유는 '피노키오'라는 전 세계적으로 익숙한 동화를 어둡고 독창적인 소울라이크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참신함과 '다크소울', '블러드본' 등 기존 소울라이크 명작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무기 조합과 리전 암(의수) 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 세밀한 그래픽,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구현해 동서양 게이머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킨 점이 주효했다.
뿐만 아니라 네오위즈와 라운드8 스튜디오는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두고 현지화와 커뮤니티 피드백에 적극적으로 대응, '한국산 콘솔게임=저예산'이라는 그간의 편견을 깨고 AAA급 게임으로 인정받는 데 성공했다. 때문에 확장팩인 '서곡'에 대한 전세계 팬들의 기대감도 지속될 수 있었다.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됐던 DLC 'P의 거짓: 서곡'은 네오위즈가 마무리 작업을 앞당겨 6월 7일 글로벌 동시 출시됐다. 출시 시점은 미국 최대 게임 쇼케이스 행사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5'에 맞춘 듯 보인다.
출시 직후 'P의 거짓: 서곡'은 스팀 글로벌 인기순위 4위, 미국 5위, 국내 3위에 오르며 단숨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동시에 DLC 출시 효과로 본편 'P의 거짓'도 다시 스팀 글로벌 판매 1위를 찍을 수 있었다. 특히 스팀 국내 순위에서는 본편이 1위, DLC 합본판이 2위, DLC가 3위에 오르며 네오위즈가 탑셀러 3위를 모두 차지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일회성 흥행이 아니라, 'P의 거짓'이 이미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높은 브랜드 신뢰와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DLC 출시와 동시에 본편의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 것도 신규 유저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P의 거짓: 서곡'은 본편의 프리퀄로, 전작에서 펼쳐진 운명적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여정을 그린다. 플레이어는 과거의 크라트시로 돌아가 전설의 스토커 '레아(Lea)'를 중심으로 숨겨진 비밀과 어두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DLC는 새로운 배경과 지역, 강력한 적, 다양한 무기 조합, 신규 리전 암 등으로 전투의 자유도와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무엇보다 '서곡'은 본편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세계관의 뒷이야기와 복선, 인물 간의 관계를 풀어내 기존 팬들에게는 더 깊은 몰입을, 신규 유저에게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위즈는 DLC 출시 시점에 맞춰 본편 'P의 거짓'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스토리 중심의 '나비의 인도(Butterfly’s Guidance)', 신규 난이도 '깨어난 인형(Awakened Puppet)'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폭넓은 게이머층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