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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비트코인, 11만8000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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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비트코인, 11만8000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경신

2024년 3월9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작된 일러스트레이션 사진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3월9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작된 일러스트레이션 사진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 연방의회의 가상화폐 관련 법안 심의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11만8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11일(현지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전날보다 7% 오른 11만8839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9일 11만2000달러 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며 5월2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연일 고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12만 달러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 의회의 가상화폐 법안 심의를 앞두고 가상화폐의 제도권 편입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을 연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하원은 다음 주부터 이른바 '가상화폐 3법'인 지니어스 법안과 클레러티 법안,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감시국가 방지법을 심의한다.

앞서 프렌치 힐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 한 주가 미 하원에서 '크립토 위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될 경우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가상화폐 시장에 낙관론을 키우고 있다.

지난 10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 모두 11억8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이 유입돼 하루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