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조 원→107조 원으로 상향, 美·亞 수요 강세…다카이치 정부 국방비 확대도 호재
올해 주가 2배↑ 日 10대 기업 진입…"이익률 8%→수% 포인트 개선 목표"
올해 주가 2배↑ 日 10대 기업 진입…"이익률 8%→수% 포인트 개선 목표"
이미지 확대보기발전 장비 제조업체는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수주량이 기존 예측인 5조2500억 엔(약 49조 원)에서 증가한 6조1000억 엔(약 57조 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6% 상향 조정이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원자력, 방위 장비 및 가스 터빈을 세 가지 초점 영역으로 삼고 있는 3개년 사업 개발 프로그램의 두 번째 해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 터빈 제조업체라는 타이틀을 놓고 GE 버노바와 경쟁하고 있다.
미쓰비시 중공업의 주가는 올해 두 배 이상 상승해 이번 달 일본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대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이토 에이사쿠 CEO는 기자회견에서 "주가는 우리의 이익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전에 굴하지 않았으며 비용 절감과 핵심 사업에 대한 더 집중을 통해 회사의 8% 이익률이 몇 퍼센트 포인트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회사는 역사적으로 에너지 효율적인 대형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에 중점을 뒀다. 4월부터 9월까지만 해도 미주 지역에서 12건의 수주를 수주했는데, 이는 전년도 연간 총 11건보다 많은 수치다.
대만에서 회사는 9월에 52억 달러(약 7조3000억 원) 상당의 2.8기가와트 전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방위 장비에 대한 예상 주문은 실적 업데이트에서 변경되지 않았지만 회사는 일본의 새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가 확장적 재정 정책의 일환으로 국가의 국방비를 늘리면서 이러한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의 낙관적인 전망은 다카이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정부가 "국방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현재 회계연도에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려 예정보다 2년 앞당겨 높일 것"이라고 약속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10월 21일에 선출된 다카이치 총리는 정부에 원자력, 방위, 반도체, 인공지능 같은 산업에 대한 목표 투자를 통해 일본 경제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주요 추가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청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의 포트폴리오의 일부인 조선은 또 다른 우선 순위다. 정부는 10년 안에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새 정부는 또한 탄소 중립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는 동시에 일본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에 열중하고 있다.
간사이전력은 수요일 새로운 원자로 발전소 건설에 대한 예비 연구를 시작했는데, 이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원자력 발전사 중 처음으로 그렇게 한 것이다.
4~9월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140억 엔(약 1조600억 원), 매출은 7.3% 증가한 2조1000억 엔(약 19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규모와 글로벌 경쟁력을 추구하면서 전략적 방향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 부문에서 철수하고 있다.
지난 10월 미쓰비시 중공업은 지게차 사업부인 미쓰비시 로지스넥스트를 사모펀드에 1300억 엔(약 1조2000억 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예로, 미쓰비시 중공업은 7일 국내 육상 풍력 발전 사업을 일본 유틸리티 J-Power에 이전하기로 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의 수주 급증은 AI와 데이터센터 붐이 만든 전력 수요 폭발을 반영한다. 에너지 효율적인 가스터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데 미쓰비시 중공업의 고효율 복합 사이클 가스터빈이 최적 솔루션"이라며 "AI 투자 확대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주 지역에서 반년간 12건 수주는 놀라운 성과다. 전년도 연간 11건을 이미 넘어섰으며,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주요 동력이다.
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AI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발전 설비 수주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73억 달러 프로젝트는 단일 수주로는 역대급 규모다. 대만이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안정적 전력 공급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TSMC 등 반도체 기업의 공장 증설로 대만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미쓰비시 중공업이 아시아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정부의 국방비 확대는 추가 호재다. GDP 2% 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공약으로 방위 산업 수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는 "미쓰비시 중공업이 일본 방위 산업의 핵심 기업"이라며 "국방비 증액이 본격화되면 수주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자력 발전 재개도 장기적 성장 동력이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14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 검토가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미쓰비시 중공업의 원전 사업이 부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핵심 사업 매각은 집중과 선택 전략이다. 지게차·풍력 등을 정리하고 가스터빈·원전·방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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