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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구미재활병원, 경북 최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2기 패널병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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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구미재활병원, 경북 최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2기 패널병원’ 지정

건보공단, 전국 36개 의료기관 선정…정책 가교 역할 수행
지난 10일 갑을구미재활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2기 패널병원'으로 지정됐다. 사진=KBI그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0일 갑을구미재활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2기 패널병원'으로 지정됐다. 사진=KBI그룹 제공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 산하 갑을구미재활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2기 패널병원’으로 지정됐다. 이는 경북지역 재활의료기관 중 최초 사례로, 구미 의료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2월 10일 대전 KW컨벤션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전국의 의료기관 중 적정 규모와 시설 수준을 갖춘 36개소를 패널병원으로 선정했다. 이 중에는 상급종합병원 10개소, 종합병원 16개소, 병원 4개소, 통합재활병동 운영기관 6개소가 포함됐다.

갑을구미재활병원은 전체 189병상 중 154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며, 구미 최초로 재활분야 통합서비스를 도입한 선도적 기관이다. 12년간 축적된 재활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활의학과 전문의 4명, 내과 전문의 1명, 재활치료사 90명이 약 500평 규모의 치료실에서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병원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패널병원으로 활동하며 제도 관련 회의와 조사에 참여한다. 특히 현장의 변화를 신속히 전달하고, 의료기관의 현실적 의견을 제도 개선에 반영하는 정책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환자 중심의 재활의료 서비스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구미 유일의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서 뇌손상, 척수손상, 골절, 파킨슨병 등 급성기 치료 후 집중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의 조기 사회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 가족이 직접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아도 병원이 포괄적인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