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E 에너지 요청 만장일치 통과… “전력망 안정·소비자 부담 최소화”
이미지 확대보기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규제 당국 위원들은 이날 DTE 에너지와 기술 기업들 간에 제안된 전력 공급 계약이 전력망의 안정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을 전가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평가했다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논란이 이어졌던 공청회 이후 내려졌다.
DTE 에너지는 살린 타운십(Saline Township)에 조성될 수십억 달러 규모의 1.4기가와트(GW) 데이터센터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관련 계획에 대한 신속 승인을 규제 당국에 요청한 바 있다.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에너지 산업의 지형도 역시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도시 하나가 사용하는 전력량에 맞먹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1기가와트(GW)는 전통적인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맞먹는 전력 규모다.
블룸버그는 DTE와 오라클 간에 체결된 이번 계약에서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된 비용은 오라클이 부담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DTE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여기에는 최소 월 이용 요금과 계약 해지 수수료도 포함된다.
블룸버그는 앞서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개발사들이 약 14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조달을 통해 프로젝트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승인 소식 이후 DTE 주가는 소폭 상승해 이날 장중 약 1% 올랐고, 오라클 주가 역시 결정 이후 0.84% 상승 마감했다. 오라클 주가는 정규 거래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1% 이상 추가 상승 중이다.
한편, 표결에 앞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참석자들의 항의로 미시간 공공서비스위원회(MPSC)의 스크립스 위원장의 발언이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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