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지명자를 향해 “중앙 무대 배역에 딱 맞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AP통신은 “55세의 워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중앙은행을 이끌기에 부족함 없는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지명자를 통해 자신이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강력한 경제 부흥을 마침내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연소 연준 이사 출신
워시 지명자는 스탠퍼드 대학교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정통 엘리트다.
그는 35세라는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연준 이사(2006~2011년)에 임명되어 화제를 모았고, 조지 W. 부시 행정부 보좌관과 모건스탠리 투자은행가로 활동하며 실무와 정책 경험을 두루 쌓았다. 특히 공화당의 주요 후원자인 화장품 재벌 로널드 로더의 사위로서 정·재계에 탄탄한 인맥을 갖춘 인물로도 유명하다.
워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벤 버냉키 전 의장의 핵심 측근으로서 위기 극복의 전면에 나섰다. 버냉키는 회고록에서 그를 “가장 가까운 조언자이자 심복”이라 칭하며 그의 시장 감각과 인맥을 높게 평가했다.
그렇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그는 '대침체' 시기 주택담보대출 부도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위기를 과소평가하며 고금리 유지를 주장하는 등 지나치게 ‘매파적’ 견해를 고수했다.
실제로 그가 우려했던 인플레이션은 금리를 0% 가깝게 내린 뒤에도 발생하지 않아, 그의 판단이 대조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과 워시의 실용주의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의 요구에 맞춘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가운데, 시장은 워시가 자신의 신념과 백악관의 요구 사이에서 어떤 조율을 이뤄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금리 인하가 이미 서민들의 생계비 부담이 극심한 상황에서 경제 과열과 인플레이션 재발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한 과거 “무역 보호주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워시의 자유무역론적 성향이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과 충돌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최근 워시는 "연준 정책은 오랫동안 고장 난 상태"라며 파월 체제의 '체제 교체'를 강하게 주장해 왔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임금 인상이 아닌 정부의 방만한 지출에 있다고 꼬집으며, 2021~2022년의 인플레이션 방치를 "45년 만에 최악의 정책 실수"라고 비난했다.
워시의 핵심 논리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이 생산성을 높여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출 것이라는 'AI 경제학'이다. 이는 AI 구축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념과 일맥상통한다.
워시는 “AI가 강력한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이 되어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역설하며, 물가 상승 없는 고성장이라는 트럼프 정부의 청사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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