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모즈타바는 사망한 하메네이의 차남이다. 이란은 모즈타바를 이달 초 최고지도자로 선출했으나 미국·이스라엘의 공격 위협에 최종 발표를 미뤄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즈타바의 지도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미국에 굴복하지 않고 결사 항전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무력 사용 등 여러 옵션을 언급한 만큼 모즈타바 축출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태다.
문제는 모즈타바 제거 작전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도 더 오를 수밖에 없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처럼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는 것도 시간문제인 셈이다.
이미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사실상 막혔다. 최근 며칠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유조선과 중국 소유로 알려진 벌크선 등 두 척뿐이었을 정도다.
지난 일주일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9건의 선박 공격에서 7명이 사망하면서 수송선 접근도 어려운 상태다.
이라크의 경우 지난달 333만 배럴 수준이던 하루 수출량이 80만 배럴로 줄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불가능해진 탓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 수출량 감소가 3월 내내 이어지면 원유 가격은 2008년과 2022년 최고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예측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하루 2000만 배럴의 공급부족이 전 세계 원유 시장의 균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란 간 장기전의 최대 피해자는 아시아 국가인 만큼 한국도 비상조치를 취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