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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 전략적 봉쇄 해제"... AFP통신 긴급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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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 전략적 봉쇄 해제"... AFP통신 긴급 뉴스

뉴욕증시 비트코인 뉴욕증시 "환호"
모즈타바 이란 최고지도자/사진= 이란 외교부 이미지 확대보기
모즈타바 이란 최고지도자/사진= 이란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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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 전략적 봉쇄 해제"...,AFP통신 긴급 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결사 항전 의지를 밝힌 이란이 일부 국가 선박의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고 AFP 통신이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차관이 AFP 통신에 밝힌 뇨용이다. 이같은 보도에 뉴스에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주목하고 있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테헤란에서 진행된 AFP 통신과의 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가 이미 해협 통과와 관련해 우리와 논의했으며, 우리는 그들과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우호국과 비 침략국에만 선별적으로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이어 "이란의 입장에서 볼 때, 침략에 가담한 국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는 혜택을 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란이 해협에 기뢰를 부설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1% 넘게 급락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해역에서 이란군의 공격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강경 메시지는 압박감을 더했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종가 기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더해졌다. 이는 단기물 금리 급등으로 이어져 증시를 짓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9.42포인트(1.56%) 떨어진 46,677.85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3.18포인트(1.52%) 밀린 6,672.62, 나스닥종합지수는 404.16포인트(1.78%) 내려앉은 22,311.98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호르무즈 수로에서 이란의 기뢰 부설선 28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수십기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타흐트-라반치 차관은 이란이 향후 다시는 전쟁을 강요받지 않는 상황을 보장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란에 또다시 전쟁이 강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지난해 6월 전쟁이 시작된 지 12일 만에 이른바 적대행위 중단이 있었으나, 8∼9개월 만에 그들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첫 공식 성명에서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고 위협한 한편 자국 원유는 이 해협을 통해 계속 중국에 보낸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유조선 추적 업체 탱커트래커스닷컴의 사미르 마다니 공동창업자가 자사와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3일 이후 이란이 최소 1천170만 배럴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했으며 이 물량 모두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업체는 위성 이미지로 선박 이동을 추적하는 만큼 선박이 자동식별시스템(AIS)을 끈 채 운항해도 선박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또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도 전쟁 발발 이후 6일 동안 모두 약 1천20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 물량 대부분이 중국으로 향하는 이란산 원유로 추측했다.

케이플러의 원유 애널리스트 누훼이 킨 소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물량의 상당 부분이 결국 중국으로 향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달 하루 216만 배럴을 수출했는데 이는 201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물량 모두 중국으로 향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개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에서 모두 10척의 선박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최소 7명의 선원이 사망했다.

이러한 이란의 공격 위협으로 인해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개전 이후 사실상 봉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