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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 금융위기 이후 17년만에 환율 1500원 시작...1501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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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 금융위기 이후 17년만에 환율 1500원 시작...1501원 개장

원·달러 환율, 개장 후 소폭 하락세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3원 오른 1,501.0원으로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3원 오른 1,501.0원으로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이란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으로 인한 고유가 장기화 우려에 약 17년 만에 1500원대로 개장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94.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값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3원 오른 1501.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1500원 환율을 넘어서 외환시장이 시작된것은 지난 2009년 3월10일(1554.0원)이후 약 17년만이다.

최근 환율은 이란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으로 인한 고유가 장기화 우려에 큰 폭 상승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이란간 전쟁 개전이후 지난 2주간 주간거래 기준 원·달러 환율의 평균은 1476.9원으로 지난 1998년 3월(1488.87원)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탔다.
특히 미국과 이란간 전쟁이 격화되던 지난주의 경우 주간 평균 환율은 1480.7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던 2009년 3월 둘째 주(1504.43원)이후 최고다.

이날 환율은 지속해서 상승하는 국제 유가의 영향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제 유가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 시간 16일 오전 8시45분 현재 배럴당 104.70달러로 직전 거래일인 13일 종가보다 1.5% 올랐다.

같은 시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2% 오른 99.88달러를 나타냈다. 오전 7시께 102.4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앞서 WTI 선물 종가는 114달러를 기록해,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중동 불안과 고유가 등 대외적으로 환율 상방 압력이 지속 돼 빅 피겨 진입도 가능하나 외환당국이 1500원 사수 위해 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다"고 했다. 다만 이민혁 연구원은" 위험회피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유의미한 하락 전환은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