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나신평 신용등급 AA-
“실적 양호…재무지표도 개선”
양사, 등급전망도 안정적 부여
“차입금 많지만 대응 가능”
“실적 양호…재무지표도 개선”
양사, 등급전망도 안정적 부여
“차입금 많지만 대응 가능”
이미지 확대보기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발표한 리포트에서 KCC의 신용등급을 AA-로 책정했다. 또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한기평은 “다각화된 사업구조 하에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대규모 자본 확충으로 재무지표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KCC의 매출은 6조48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6.6%로 전년 대비 0.5%p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한기평은 “실리콘 공장 증설에 3307억 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배당액도 735억 원으로 확대됐으나 연간 2457억 원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KCC의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9687억 원으로 2024년 말 대비 3602억 원 감소했다. 또 삼성물산 보유지분 등에서 2조6417억 원의 FVPL(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평가이익이 발생해 1조5385억 원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또한 토지 및 관련 사용권자산, 투자부동산에 대한 자산 재평가로 지난해 말 자본총계가 7조8245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7852억 원 증가했고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14.8%, 30.9%로 전년 말 대비 45.3%p, 9.8%p 하락했다.
한기평은 “향우 투자와 배당 등으로 자금 소요가 확대될 전망이나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을 감안하면 대응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나신평은 “다각화된 사업구조에 주요 사업부의 선도적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수익성도 우수하다”고 총평했다.
이어 “최근 금융자산 평가이익과 유형자산 재평가이익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 지표도 개선세”라고 덧붙였다.
나신평은 다만 모멘티브 인수 이후 차입금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모멘티브는 KCC가 지난 2019년 인수한 미국의 세계 3대 실리콘·석영(쿼즈) 제조업체다.
당시 KCC는 모멘티브 지분 45.49%를 3조5500억 원에 인수했다. 또 2024년 5월에는 잔여지분 50.2%를 4050억 원에 추가 인수했다.
나신평은 “KCC는 모멘티브 인수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며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총차입금은 5조2000억 원으로 모멘티브 인수 전 2조 원 대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신평은 이 같은 차입금이 KCC에 부담이 될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KCC는 작년 7월에는 HD한국조선해양의 주식을 담보로 8827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해 차입금을 상환하기도 했다.
나신평은 “지난해 자산 재평가로 8970억 원의 재평가잉여금이 반영되면서 자기자본이 확충됐고 이에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며 “양호한 영업현금창출력 등을 감안하면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