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 성장에 4조6700억달러…구글 클라우드 매출 63% 급증
이미지 확대보기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알파벳 시가총액은 지난 5일 기준 약 4조6700억 달러(약 6762조 원)로 약 4조7900억 달러(약 6936조 원)인 엔비디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는 알파벳이 시가총액 1위에 오를 경우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알파벳은 잠시 세계 최대 기업 자리에 올랐지만 곧 애플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 구글 클라우드 63% 성장…“AI 투자 효과 나타나”
특히 구글 클라우드 부문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알파벳이 2020년부터 클라우드 사업 실적을 별도 공개한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시장에서는 알파벳이 기업용 AI 서비스와 자체 AI 반도체를 앞세워 신규 AI 연산 수요를 대거 흡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엔비디아 제품과 경쟁하는 구글 자체 AI 칩을 일부 고객사에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파벳 주가는 올들어 약 24%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약 7% 상승에 그쳤다.
◇ “AI 투자 효과 본격화”
시장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대규모 AI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스테파니 링크 하이타워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전략가는 “초대형 기술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와 AI 수익화 초기 신호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제프 북바인더 LPL파이낸셜 수석 주식전략가도 “클라우드와 AI 수요 급증이 의미 있는 성장 가속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벳은 현재 약 4조5000억 달러(약 6516조 원) 규모로 평가되며 독일과 스위스 증시 전체 시가총액을 합친 규모보다 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알파벳은 오픈AI와의 AI 경쟁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가는 AI 기대감 속에 2025년 들어 약 65.3% 급등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미국 법원이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업 분리를 요구하지 않는 판결을 내리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