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과 조건 모두 하이엔드 가치 담아 … ‘아크로 압구정’ 제안
최고가 아파트 달성 목표 제시…글로벌 협업 설계 ‘더 마스터피스 컬렉션’
최고가 아파트 달성 목표 제시…글로벌 협업 설계 ‘더 마스터피스 컬렉션’
이미지 확대보기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 입찰에서 조합원 부담 완화와 사업 속도 제고를 핵심으로 한 조건을 제시했다. 이주부터 착공, 입주까지 이어지는 사업 전 단계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입찰 제안서에서 세대당 4억2000만원 수준의 조합 수익 창출 계획과 함께 착공 전 물가인상 부담 제로(ZERO), 이주비 금융 지원 확대, 분담금 납부 유예 등의 조건을 담았다.
특히 금융 조건에서는 이주비 LTV 150%와 함께 추가 이주비까지 동일 금리로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필수사업비 가산금리 0%와 분담금 납부 최대 7년 유예 조건도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조합원의 자금 부담 완화 여부가 주요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상가 계획에서는 사업성과 운영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DL이앤씨는 상가 면적 확대와 함께 미분양 발생 시 대물변제 방식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압구정5구역은 일반분양 물량 비중이 높은 만큼 상업시설 수익성이 사업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계 부문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를 앞세워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더 마스터피스 컬렉션’을 콘셉트로 글로벌 건축·디자인 기업들과 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설계에는 글로벌 건축·엔지니어링 기업 아르카디스를 비롯해 구조설계 기업 에이럽, 인테리어 디자인 기업 야부 푸셸버그, 조경 설계사무소 톰 스튜어트 스미스 스튜디오 등이 참여한다.
단지 설계는 한강 조망 극대화와 고급 주거상품 다양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DL이앤씨는 조합원 세대의 한강 조망 비율을 높이고 한강변 중심 배치를 적용하는 설계를 제안했다. 일부 세대에는 높은 층고와 테라스 특화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약 600㎡ 규모의 슈퍼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다양한 특화 세대를 도입함으로써 단지 상징성과 희소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초고가 주택 시장에서 조망과 층고,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이 자산가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입찰에서 단순 시공 경쟁이 아닌 사업 안정성과 상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는 입장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가치를 인정받도록 만들기 위해 자사의 역량을 최대로 결집한 프로젝트"라며 "이주·착공·입주·상가에 이르는 핵심 조건과, 한강 조망·층고·테라스·펜트하우스 같은 최상위 상품 요소 어느 한가지도 모자람 없이 최고로 준비한 이유는 결국 대한민국 최고가로 자리매김하는 1등 단지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압구정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권 핵심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시공사 간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 조건과 금융 지원 능력, 설계 차별화 등이 조합원 선택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