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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 주담대 '플랫35' 금리, 사상 처음 3% 돌파… 3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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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 주담대 '플랫35' 금리, 사상 처음 3% 돌파… 3개월 연속 상승

주택금융지원기구, 6월 플랫35 최저 금리 3.21% 발표… 2017년 현행 제도 도입 후 첫 3%대 진입
장기금리 상승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오름세… 전월 대비 0.5%p 상승해 역대 최대 상승 폭 기록
최근 '엔저·금리 인상 불안' 속 장기 고정금리 수요 폭증… 1분기 신청 건수 전년비 44.6% 급증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일본은행(BOJ)의 통화 정책 전환과 장기금리 상승 기조가 맞물리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장기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플랫35'의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3% 벽을 깨고 올라섰다. 올해 1월 처음으로 2%대에 진입한 이후 불과 반년 만에 3%대마저 돌파하면서 주택 구매자들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3개월 연속 상승에 '역대 최대 상승 폭' 기록


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주택금융지원기구는 6월 적용되는 '플랫35'의 대출 금리를 발표했다.

최근 시장의 장기금리 급등세를 반영해 상환 기간 21년~35년형의 최저 금리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오른 3.21%로 책정됐다. 이는 현행 금리 제도가 도입된 2017년 10월 이후 최초로 3%대를 넘어선 것이자,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플랫35 금리는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2%대를 기록한 이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인 융자 조건별 금리를 살펴보면, 주택 구입 가격의 90% 이하를 대출받는 경우 상환 기간 21년 이상 35년 이하의 금리는 3.215.48%가 적용된다. 또한 상환 기간 20년 이하의 단기 고정금리는 2.895.16% 수준으로 집계됐다. 플랫35는 주택금융지원기구와 민간 금융기관이 연계해 제공하는 상품으로, 구체적인 적용 금리는 취급 은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금리 인상 공포에 고정금리 수요 폭주… "막차 타자"


그동안 일본 주택 시장에서는 초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변동금리'형 상품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변동금리 역시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향후 금리 변동 리스크가 없는 '장기 고정금리'형 상품으로 시선을 돌리는 수요가 급증했다.

실제로 주택금융지원기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월(1분기) 플랫35의 신청 호수는 총 1만 5,205호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4.6%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고정금리로 대출을 확정 지으려는 수요가 몰렸으나, 6월 들어 금리가 기습적으로 3%를 돌파함에 따라 향후 주택 시장의 매수 심리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