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 예보 연동해 6시간 뒤 수위 정밀 예측…지자체 공조 주민 대피망 구축
홍수 저류 공간 확보 위해 사전 방류…배수로 준설 등 현장 조치 마무리
홍수 저류 공간 확보 위해 사전 방류…배수로 준설 등 현장 조치 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지독한 폭우가 쏟아져도 인공지능이 6시간 뒤의 물 수위를 미리 내다보고 물을 빼내어 가계와 농가의 침수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스마트 재난 대응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김인중 사장 주재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점검회의'를 열고 데이터 기반의 예방 중심 재난 대응 방안을 확정했다.
기상청이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대체로 많을 것이라는 관측 결과를 내놓자 공사는 즉각 행동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폭우를 받아내는 선제적 수위 조절 기술이 전국 농어촌 현장에 전면 도입된다. 기상청 예측 데이터와 저수지 수위 정보를 AI가 실시간 분석해 6시간 뒤의 수위 변화를 산출한다. 위험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연산되면 시스템이 수문을 열어 사전에 물을 방류한다.
또한 폐쇄회로(CCTV)와 디지털 계측장비를 융합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주민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이번 대책은 정보통신 인프라가 취약한 외곽 농어촌 지역에 우선 적용된다. 그동안 수동 제어에 의존해 재해 위험에 노출됐던 고령 농업인과 취약 계층의 주거지를 집중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 배수로 준설과 배수펌프장 가동 정비도 이달 초 일제히 완료했다.
기존의 사후 복구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이 위험을 먼저 인지하고 스스로 통제하는 스마트 재난 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공사는 올여름 홍수기 동안 전국 저수지의 관리수위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저류 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에 고도화된 수위예측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공사는 향후 지자체와의 재난 정보 공유망을 더 촘촘히 다질 계획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