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6월 수출액만 1022억 달러 규모다. 5월의 878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넘긴 나라는 독일·중국·미국뿐이다.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 올해 수출액 1조 달러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중 반도체 수출이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붐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발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상승한 결과다.
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99.5%나 폭증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448억2000만 달러 규모다. 반도체 수출은 15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반도체 수요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게 정부와 업계의 시각이다.
AI용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IT 제품군에서도 반도체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범용 D램 수출 단가가 ㎏당 6만 달러로 전월 대비 1000달러가량 떨어진 것도 고점 경고 신호로 볼 수 있다. 가격이 상승하면 관련 제품의 소비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꺾이면 오히려 한국 경제 전반에 주는 타격은 커진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일 때 국가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한마디로 반도체 편중이 불러올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둔화나 금리·환율 변화에 따른 수출과 성장세 둔화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반도체 호황의 온기를 양극화된 경기를 살리고 내수와 고용으로 확산시키는 것도 정부의 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