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해상풍력 입찰 앞둔 호주…빅토리아주 정부와 공급망 협력 논의
포스코인터·세아베스틸 등 9개사, 글로벌 전시회 ‘AuWE 2026’서 판로 개척
포스코인터·세아베스틸 등 9개사, 글로벌 전시회 ‘AuWE 2026’서 판로 개척
이미지 확대보기국내 조선·철강·제조업 기반의 풍력 기자재 강소기업과 대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호주 해상풍력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구성하고 현지 영토 확장에 나섰다. 육상풍력 중심에서 해상풍력 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 중인 호주 시장에 국내 공급망 인프라를 전면 이식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군산대학교와 공조하여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호주 멜버른에 재생에너지 무역사절단을 전면 파견했다. 이번 사절단은 국내 풍력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핵심 기업 9개사와 유관 협회가 참여해 한국 해상풍력 기술의 국산화 역량을 입증하는 기회로 삼았다.
무역사절단은 호주 멜버른에서 에너지 정책과 대규모 투자를 총괄하는 빅토리아주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빅토리아주의 중장기 해상풍력 개발 로드맵을 청취하고,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구조물 제작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피력하며 긴밀한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풍력 산업의 전후방 생태계를 아우르는 기업들이 참가했다. △사업개발 분야의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양·지질 조사 및 단지 설계 전문인 해양정보기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사인 삼일C&S와 현대스틸산업 △기초구조물 기술력을 갖춘 에드벡트와 은성O&C △정밀 유지보수(O&M) 분야의 스펙엔지니어링와이엔피 △특수강 소재·부품 공급사인 세아베스틸과 KPF가 라인업을 구성했다.
공단 관계자는 “호주는 지난해까지 육상풍력을 중심으로 11.5GW 규모의 설비를 보급했으나, 해상풍력 분야는 아직 가동 실적이 없는 청정 블루오션”이라며 “오는 8월 첫 해상풍력 입찰을 기점으로 거대한 신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호주는 타빈과 하부구조물 등 핵심 기자재의 상당 부분을 해외 조달에 의존하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제조 및 해양 구조물 시공 역량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진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번 사절단 활동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및 해외 인증 획득 비용 지원 등 후속 프로그램을 가동할 방침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