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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인공지능 개발 속도 늦춰라" 공식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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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인공지능 개발 속도 늦춰라" 공식 성명

핵무기 폐기 위한 세계 합의도 촉구
교황 레오 14세가 7월 12일 정오, 이탈리아 로마 외곽 카스텔 간돌포 별궁에서 신도들 앞에서 삼종기도문을 외고 있다. 사진=AP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교황 레오 14세가 7월 12일 정오, 이탈리아 로마 외곽 카스텔 간돌포 별궁에서 신도들 앞에서 삼종기도문을 외고 있다. 사진=AP통신·뉴시스

가톨릭 교황청이 교황 레오 14세 주재 하에 총회를 열고 인공지능 개발 등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바티칸 뉴스와 가톨릭 월드 리포트 등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교황청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로마 세나토리오 궁전에서 회의를 연 끝에 '인공지능·핵무기·자율 무기·디지털 프로토콜과 새로이 부상하는 디지털 개발 모델 시대의 무장 해체, 비무장 평화를 위한 선언' 서명식을 가졌다.

회의 현장에는 교황과 추기경 등 종교인들을 비롯해 로베르토 괄티에리 이탈리아 로마시 시장, 미국 시카고 대학의 대니얼 홀츠 교수, 평화 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샤론 스톤 등도 참석했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들에게 첨단 AI 개발 속도를 늦추기 위한 협력과 불가역적인 핵무기 폐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합의,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교황 레오 14세는 올 5월 취임 직후 '마그니피카 휴머니타스(Magnifica Humanitas)'라는 제목의 첫 회칙을 발표했다. '위대한 인류애'라는 뜻의 라틴어로 해당 회칙에는 AI 등 첨단 기술의 발달을 경계하며 인간의 존엄성, 다자주의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