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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강진에 日 산업망 마비… 혼다·브리지스톤 등 주요 공장 잇따라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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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강진에 日 산업망 마비… 혼다·브리지스톤 등 주요 공장 잇따라 가동 중단

구마모토 강진으로 제지공장 굴뚝 붕괴 등 인명 피해 발생 및 제조·물류·통신망 전반 마비
혼다·브리지스톤·야마하 등 주요 제조업체 공장 가동 중단 및 시설 안전 점검 착수
공항·철도 등 인프라 마비 및 유통·택배 차질로 일본 내 산업 공급망 타격 우려
7월 28일 구마모토현 가시마초에 있는 이온몰에서 일어나는 지진 영향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7월 28일 구마모토현 가시마초에 있는 이온몰에서 일어나는 지진 영향의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강진으로 주요 제조업 공장 가동이 멈춰 서고 물류·교통·통신 인프라가 마비되는 등 일본 산업계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기업들은 시설 안전 점검 및 피해 파악에 나서는 한편 조속한 생산 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지공장 붕괴 인명 피해… 혼다·브리지스톤 등 공장 잇따라 중단


28일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구마모토 강진으로 관내 제지공장의 대형 굴뚝이 붕괴되면서 작업자 11명이 매몰되는 등 심각한 인명·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산업 현장의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주요 제조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단도 잇따르고 있다. 완성차 및 이륜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야마하를 비롯해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업체 브리지스톤 등 주요 기업들은 구마모토 및 인근 지역 공장의 생산 라인을 즉시 정지시켰다. 각 기업은 설비 파손 여부와 구조물 안전성을 검토한 뒤 재가동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공항·철도·물류망 연쇄 차질… 산업망 복구 총력


강진의 여파는 생산 시설을 넘어 사회간접자본(SOC) 전체로 확산됐다. 구마모토 공항의 운항이 중단되고 규슈 신칸센을 비롯한 주요 철도 노선이 운행을 정지하면서 인적·물적 수송이 전면 통제됐다.

아울러 택배 및 물류 거점 차질, 통신 기지국 손상에 따른 통신 장애, 주요 유통·마트 매장의 휴업 등이 겹치면서 지역 물류와 공급망 네트워크가 마비 상태에 빠졌다. 일본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인명 구조 작업과 함께 핵심 산업망의 조기 복구를 위해 긴급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