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라인 활용 가능성 검증… 대규모 양산 체제 전환 모색
현대차·메르세데스-벤츠·스텔란티스 공급망 및 SK온 글로벌 제조 인프라 결합
전고체 상용화 걸림돌인 제조 공정 난제 해결 추진… LG화학·포스코퓨처엠 이어 협력 강화
현대차·메르세데스-벤츠·스텔란티스 공급망 및 SK온 글로벌 제조 인프라 결합
전고체 상용화 걸림돌인 제조 공정 난제 해결 추진… LG화학·포스코퓨처엠 이어 협력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7월 29일(현지시각)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 보도에 따르면, 팩토리얼과 SK온은 기존 배터리 제조시설에서 전고체 전지를 차질 없이 양산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고전압·고밀도 전고체 배터리의 최대 난제 ‘대량 생산’… SK온 제조 역량과 결합
전고체 배터리는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고체 물질로 대체하여 에너지 밀도를 대폭 높이고 화재 위험성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으로 꼽힌다. 그러나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며 대량으로 제조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 최대 상용화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
팩토리얼은 수년간 반고체 및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며 상용화 경쟁을 이끌어온 선두주자다. 시유 황(Siyu Huang) 팩토리얼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 기술의 혁신은 대규모로 생산될 수 있을 때만 의미가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제조 기반을 갖춘 SK온과의 협력은 전고체 배터리가 글로벌 생산 생태계에 안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벤츠·스텔란티스 실차 테스트 확대와 SK온의 글로벌 거점
팩토리얼은 이미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과 협력해 실제 프로토타입 차량에서 셀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팩토리얼의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EQS 프로토타입으로 1회 충전 시 749마일(약 1,205km) 주행 기록을 달성했으며, 스텔란티스 역시 닷지 차저 데이토나 시제품에 해당 배터리를 적용해 도로 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 기아, 포드, 폭스바겐, 페라리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SK온은 연간 약 200GWh 규모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EV 수요 재조정 여파 속에서도 방대한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 양산 라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소재·제조 생태계와 연대 강화… 차세대 배터리 주도권 다툼
팩토리얼은 SK온에 앞서 LG화학, 필에너지, 포스코퓨처엠 등 한국의 주요 배터리 소재과 장비 기업들과도 구속력 없는 협약을 맺고 공급망을 확장해 왔다. 양사 간의 이번 MOU 역시 양산 수율과 기술적 돌파구 마련 여부에 따라 향후 구체적 사업화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팩토리얼과 SK온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 협력 전술은, 하반기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유통 단가와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