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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3곳, 세계 톱10 진입...현대차·기아, 글로벌 3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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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3곳, 세계 톱10 진입...현대차·기아, 글로벌 3위 수성

중국 브랜드 3곳이 2026년 상반기 세계 완성차 점유율 상위 10위권 동시 진입
BYD 6위·지리 7위·체리 공동 9위 기록하며 글로벌 존재감 대폭 확대
현대차·기아는 점유율 7.6%로 글로벌 3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세 곳이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점유율 상위 10위권에 동시에 진입했다.

카뉴스체나는 8월 5일(현지시각) 중국승용차협회 자료를 인용해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연간 300조 원 규모로 급변하는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 속에서 한국 자동차 업계의 글로벌 대응 전략에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중국 완성차 3사, 10년 만에 글로벌 톱10 안착


중국승용차협회 추이둥수 사무총장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중국 비야디는 글로벌 점유율 4.8%를 기록해 세계 6위에 올랐다.

비야디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6년 0.6% 수준에 불과했으나 10년 만에 급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기록한 연간 점유율인 5.4%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수치는 소폭 조정을 거쳤다.

중국 지리홀딩그룹은 점유율 4.6%를 확보하며 세계 7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1.5% 수준이던 지리홀딩그룹의 점유율은 산하 브랜드인 볼보, 스마트, 폴스타, 로터스, 프로톤 등의 판매 실적이 합산되면서 크게 도약했다.

중국 체리자동차는 세계 시장 점유율 4.1%를 기록해 미국 포드와 함께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체리자동차의 10년 전 점유율은 0.8%에 머물렀으나, 최근 수출 물량을 크게 늘리며 중국의 선두적인 자동차 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기아 글로벌 3위 수성 및 주요 순위 현황

세계 자동차 시장 1위는 점유율 11%를 기록한 일본 도요타가 차지했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점유율 8.1%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의 현대자동차·기아는 점유율 7.6%를 기록하며 세계 3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했다. 현대차·기아는 중국 브랜드의 매서운 추격과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도 탄탄한 선두권 경쟁력을 유지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는 점유율 4.5%로 8위에 머물렀으며, 미국 포드는 점유율 4.1%를 기록해 중국 체리자동차와 공동 9위에 턱걸이했다.

그 외 중국계 기업으로는 상하이자동차가 점유율 3.7%로 11위를 차지했고, 창안자동차가 1.9%로 17위, 만리장성자동차가 1.8%로 18위에 각각 올랐다. 베이징자동차는 1.2%로 21위, 둥펑자동차는 1.1%로 23위를 기록했다.

중국 완성차 기업들의 이러한 외형 성장은 중국 이외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분석되며, 향후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예고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