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중 수출 88조 6004억 원 달성하며 미국 수출액 18조 원 웃돌아
6세대 HBM4 공급에 DS 영업이익률 70% 육박…DX 부문은 원가 폭등에 적자
중국 시안 공장 장비 허가 12월 만료…2027년 낸드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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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 공장 장비 허가 12월 만료…2027년 낸드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가 2026년 상반기 대중국 반도체 수출액 88조 6004억 원(약 625억 달러)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 공급 규모를 18조 원 이상 앞질렀다. 테크타임스는 15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반기보고서를 인용해 이 소식을 보도하며, 12월 31일 끝나는 중국 시안 공장의 미국 장비 수출 허가 갱신이 한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대중 수출 207.7% 급증…미국보다 127억 달러 많아
삼성전자의 2026년 상반기 대중국 반도체 수출액은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07.7% 늘어났다.
같은 기간 미국 시장 반도체 수출액은 70조 6466억 원(약 498억 달러)으로 집계됐다.
미국 수출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빅테크로 향하는 고성능 인공지능 메모리에 집중됐다.
중국 수출은 미국의 추가 규제에 대비한 서버 메모리 사전 비축 물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해 이미지센서와 디스플레이 구동칩 수요도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HBM4 양산으로 영업이익률 70%…스마트폰 부문은 적자 전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호조로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2026년 2분기에 7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89조 2000억 원(약 628억 8333만 달러)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메모리 가격 폭등은 삼성전자 완제품 사업부에 직접 타격을 줬다.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디바이스경험 부문은 2026년 2분기에 사상 첫 영업손실을 냈다. 모바일 메모리 구매 비용이 2025년 연평균보다 211% 급등한 탓이다.
기술 주도권을 굳히기 위한 투자도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55조 원(약 387억 7335만 달러)을 집행했다.
시안 낸드 공장, 미국 장비 허가 12월 만료…공급망 변수 부상
사상 최대 실적의 이면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통제 리스크가 자리한다.
삼성전자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의 미국 장비 반입 허가는 2026년 12월 31일 만료된다.
미국 상무부는 2025년에 무기한 유예 제도인 검증된 최종 사용자 지위를 없앴다. 현재는 1년 단위로 허가를 갱신하는 규제를 적용한다.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D램 공장과 다롄 낸드 공장도 같은 규제 틀에 묶여 있다.
연말 미국 정부의 허가 연장이 지연되면 장비 부품 교체와 공정 전환에 차질이 생긴다. 시안 공장이 글로벌 기업용 낸드플래시의 상당량을 생산하는 만큼, 규제 갱신 여부는 2027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메모리 공급망의 안정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